전남 귀농산어촌 박람회 성황리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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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전남 귀농산어촌 박람회 성황리 개막
예비 귀농·귀촌인 줄이어||농특산물 판매 부스 북적
  • 입력 : 2022. 09.29(목) 17:56
  • 서울=김선욱 기자
'2022 전남 귀농산어촌 고향사랑 박람회'가 2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전남일보와 (사)전남귀농어귀촌인연합회 공동 주관으로 개막된 가운데 예비 귀농인과 관람객들이 농촌 정착 성공 기원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귀농·귀촌 정책과 귀농 융자사업 등 예비 귀농인 상담 등이 진행되며 내달 1일까지 열린다. 나건호 기자
전남일보와 (사)전라남도귀농어귀촌인연합회가 공동 주관하고 전남도와 도내 21개 시·군이 주최하는 '2022 전남 귀농산어촌 고향사랑 박람회'가 29일 서울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만에 열리는 최대 규모의 귀농산어촌 박람회다.

10월1일 폐막하는 박람회에는 전남도와 22개 시·군이 참가해 각 지자체의 귀농어, 귀촌 정보 제공과 함께 지역 농특산물 등을 판매 전시했다.

아침 일찍부터 상담관에는 22개 시·군에서 마련한 부스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박람회를 찾은 수도권 주민들은 주택구입 융자 지원과 주택 수리비 지원, 집들이 행사, 농업 배움터 등 각 시·군의 귀농·귀촌 지원 시책을 설명 듣고, 궁금한 점을 물어보는 등 큰 관심을 나타냈다. 상담관 옆에 있는 교육관에도 예비 귀농·귀촌인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세연 전남도 귀농산어촌종합지원 서울센터장은 "지난 2020년 센터가 개소된 이후로 수도권 주민들을 상대로 귀농과 귀어, 귀촌에 대한 전문적인 도움을 드리고 있다"면서 "해가 갈수록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은 구례군, 담양군, 곡성군에서 30분씩 시·군별 귀농·귀촌 정책 및 노하우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관심 지역에 대한 귀농 정책을 전문가와 질의 응답식으로 상담했다.

30일에는 장흥군, 고흥군, 보성군, 나주시, 화순군, 강진군, 해남군, 영암군, 무안군, 10월1일에는 함평군, 영광군, 장성군, 완도군, 진도군, 신안군, 여수시, 순천시, 광양시 순으로 강의및 특강이 예정돼 있다.

행사장에는 각 시·군에서 생산한 농·특산물 전시·홍보·판매도 진행되고 있다. 귀농, 귀어 정착에 성공한 전남도내 농업인들이 경작한 농특산물도 선보였다. 2만원 이상 농산물을 구입하면 대형 쇼핑백도 무료 증정하고 있다. 또 부스마다 상담 코너가 별도 마련돼 귀농· 귀어에 성공한 선배 농어민들로 부터 직접 비전을 듣고 '숨은 노하우'를 전수받는 기회도 만날수 있다.

아울러 농·수협, 한국농어촌공사 등 130여개 유관 기업·기관들도 참가해 농지 임대, 농지 연금, 귀농·귀촌 금융지원 정책 자금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전남교육청도 참가해 전남 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 운영 및 지원책을 홍보하고 있다.

강진교육지원청의 경우 작천면에 있는 작천초등학교를 살리기 위해 주거와 특색 교육, 입학생 장학금 지원 등 농산어촌 유학을 안내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다채로운 이벤트 현장에는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판매관에서는 전남 농·수산물을 구매한 영수증이 있다면 이벤트 부스에서 뽑기 이벤트에 도전할 수 있다. 또 1일 선착순 100명에게 농·수·산물 교환권을 제공하는 '도전! 전남 관람벨'도 인기다. 농기계와 무인 농약 살포 드론, 로봇 등이 박람회장에 전시중이다.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향우들에게 집중적으로 알리고, '전남 사랑애(愛) 100만 서포터즈' 모집을 위한 홍보도 하고 있다. 전남도는 100만 서포터즈 육성을 위해 온라인 신청을 받고있다.

이번 박람회를 총괄 기획한 정광선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지난해 부터 귀농 등의 인구가 부쩍 늘고 있다"며 "전남도는 전국에서 귀어 인구(2021년)는 1위, 귀농은 2위, 귀촌은 5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정 정책관은 "귀농의 경우 저비용 농업인 원예농업을 주로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농어업 외에도 다양하고 좋은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지면 귀농·귀어·귀촌하는 인구도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박람회 참여는 전남도 귀농산어촌 종합지원센터 누리집(https://jnfarm.jeonnam.go.kr/) 등을 통해 박람회 방문과 시·군의 상담 및 교육 신청 등을 하면 된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