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제조기업 "디지털 전환·신사업 추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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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기계·제조기업 "디지털 전환·신사업 추진 박차"
산업지능화협회, 상생라운지||광주 이전 ㈜넥스톰에 관심
  • 입력 : 2022. 09.26(월) 16:49
  • 곽지혜 기자
지난 23일 개최된 '2022년도 제3회 중견기업-스타트업 DX(디지털 전환) 상생라운지'에서 광주로 이전한 인공지능 솔루션 기업 ㈜넥스톰이 가상 데이터 시스템에 대한 스타트업 IR 피칭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산업지능화협회 제공
중견기업의 역량·경험과 디지털전환 분야 혁신 스타트업의 기술·아이디어를 결합해 신성장 동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산업지능화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지난 23일 서울 코엑스 2층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함께 '2022년도 제3회 중견기업-스타트업 DX(디지털 전환) 상생라운지'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GDP의 제조업 비율이 전체 산업의 27.5%에 육박하는 대한민국은 미국(10.9%), 독일(19.1%)과 비교해서도 제조업 영향력이 매우 높아 기계·제조기업들의 디지털 전환과 이를 통한 신사업 창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DX 상생라운지는 '기계·제조'산업을 주제로 개최됐으며 중견기업과 대·중소기업, 투자자, 스타트업, 유관기관 등 150여명이 참여해 관련 업계의 주목을 끌었다.

행사에서는 중견기업 ㈜와이지-원과 ㈜TYM이 자사 제조현장의 디지털 전환 이슈와 향후 사업방향을 설명하며 자사에 적합한 디지털 기술 스타트업에 대한 협력의사를 표명했다.

이어 ㈜시즐, ㈜넥스톰, ㈜모빅랩, ㈜스피랩, ㈜택트레이서, ㈜P&C솔루션, 달리웍스㈜, ㈜카이어 등 디지털 혁신 스타트업 8개사의 자사 디지털 기술과 솔루션에 대한 IR피칭이 진행됐다.

특히 이중 인공지능 등 디지털 신사업 육성을 위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광주지역본부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등의 연계지원을 통해 최근 수도권에서 광주로 본사와 연구소를 이전한 ㈜넥스톰은 전통 제조산업과 다양한 제조현장에 적용가능한 인공지능 솔루션을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넥스톰 제조현장의 생산관리 체계를 자동화·디지털화하고 제조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융합·분석해 문제점을 신속히 발견, 최적의 제조환경과 높은 생산성을 유지·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김성중 ㈜넥스톰 대표는 "넥스톰은 가상센서나 가상데이터를 이용해 데이터가 부족한 제조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있다"며 "인공지능을 이용해 제조현장의 빅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생산공정을 최적화하고 공정사고 및 이상현상의 발생을 예측,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제조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더욱 기여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상생라운지에는 다양한 중견기업, 투자기관, 유관기관, 대중소기업 관계자들이 디지털 전환 추진 및 협업방안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할 수 있는 네트워킹의 장도 마련됐다.

김태환 한국산업지능화협회 상근부회장은 "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법 시행에 따라 디지털 전환은 전체 산업과 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필수 전략이 됐다"며 "이제 기업들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탄소중립과 순환경제로 전환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