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린 4승+소크라테스 결승타' KIA, 삼성에 설욕…8-3 승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KIA타이거즈
'놀린 4승+소크라테스 결승타' KIA, 삼성에 설욕…8-3 승
  • 입력 : 2022. 09.02(금) 22:03
  • 최동환 기자
KIA 소크라테스가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0-1로 뒤진 3회말 2사 만루에서 2타점 중전적시타를 때리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KIA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에게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투타 조화가 어우러진 승리다.

KIA는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과의 시즌 13번째 맞대결에서 8-3으로 이겼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KIA는 58승 1무 57패, 승률 0.504로 5위를 지켰다.

KIA 선발 션 놀린은 5.2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4승째(7패)를 따냈다.

6회초 2사 1·3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김재열은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7회초 2사 후 등판한 이준영이 1.1이닝 무실점으로 막으며 홀드를 챙겼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박준표는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실점을 기록했다.

KIA 타선은 장단 13안타와 7볼넷을 생산하며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5번타자 중견수 소크라테스는 결승타 포함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1번 유격수 박찬호(2안타)와 2번 지명타자 고종욱(2안타 1타점)은 멀티히트로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했다. 8번 포수 박동원이 2타점, 6번 2루수 김선빈과 대타 황대인이 1타점씩을 생산하며 힘을 보탰다.

KIA는 1회초 선취점을 먼저 내줬다. 선두 김현준에게 안타를 맞은 뒤 강한울과 피렐라를 연속 삼진 처리했으나 오재일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KIA는 3회말 반격에 나서 승부를 뒤집었다. 2사 후 고종욱과 나성범의 연속 안타에 이은 최형우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소크라테스가 2타점 역전 중전적시타를 날렸다.

2-1 역전에 성공한 KIA는 5회부터 매 이닝 점수를 추가했다. 5회말엔 1사 1·3루서 김선빈의 1타점 내야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6회말에는 2사 2루에서 고종욱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1점을 더 달아났고, 7회말엔 1사 만루에서 박동원의 2타점 중전적시타로 2점을 뽑았다.

8회말에도 2사 2루에서 소크라테스의 1타점 중전적시타와 2사 1·2루에서 황대인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2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1로 크게 앞선 KIA는 9회말 구자욱에게 우월 투런홈런을 얻어 맞았으나 더 이상 추가 실점하지 않고 5점 차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