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6가 사전계약 첫날 3만7446대라는 역대 최고 계약 대수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 제공 |
현대자동차가 지난 22일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에 돌입한 아이오닉6는 아이오닉5가 보유한 국내 완성차 모델 역대 최다 첫날 사전계약 대수 2만3760대를 불과 1년 반 만에 1만3686대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부산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된 아이오닉6는 6.2㎞/kWh의 세계 최고 수준 전기소비효율(18인치 휠, 스탠다드 2WD 기준) 산업부 인증 기준 524㎞에 달하는 넉넉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18인치 휠, 롱레인지 2WD 기준)로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충족했다.
이외에도 현대차 역대 모델 중 최저 공기저항계수 0.21과 매끈한 유선형 외장 디자인, 사용자 중심으로 최적화된 안락한 실내공간, 차와 사람이 교감하는 다채로운 라이팅 기술 등 새로운 전동화 경험을 선사할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 아이오닉6는 전 세계 주요 매체들로부터도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는 "공기역학적으로 뛰어난 전기차는 (1회 충전으로) 더 많은 거리를 달릴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바닥에 깔린 배터리 때문에 차체를 낮게 만들거나 전면부 면적을 줄일 수 없다"며 "반면 아이오닉6는 외장형 액티브 에어플랩 등 다양한 공력 분야 기술들이 대거 적용돼 양산차 중 최고 수준의 공기역학 성능을 달성했다"는 평을 남겼다.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빌트(Auto Bild)' 역시 "아이오닉6가 긴 휠베이스를 갖췄다는 것은 실내 및 뒷좌석에 넓은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신경썼다는 것"이라며 "현대차가 누에고치 콘셉트라고 언급한 내용처럼 탑승자들은 아이오닉6의 실내에서 거실에 있는 것 같은 편안함을 느낄 것"이라고 평가를 남겼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6의 혁신적인 내·외장 디자인과 세계 최고 수준의 공력성능을 기반으로 한 뛰어난 주행가능거리, 새로운 전기차 경험을 선사하는 신기술 등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며 "아이오닉6의 뛰어난 상품성을 쉽고 편안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오닉6의 가격은 전기차 세제 혜택 후 기준으로 스탠다드 모델 △익스클루시브 5200만원, 롱레인지 모델 △익스클루시브 5605만원 △익스클루시브+ 5845만원 △프레스티지 6135만원 △E-LITE 2WD 5260만원이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