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영남, 화순컨트리클럽서 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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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가수 조영남, 화순컨트리클럽서 초대전
26일까지 화투 소재 40여점 전시||작가와 만남·작은 음악회 등 마련
  • 입력 : 2022. 08.18(목) 16:07
  • 정성현 기자

화순컨트리클럽 '조영남 초대전' 안내문.

가수 겸 팝아트 화가로 알려진 가수 조영남 화백의 미술품을 화순컨트리클럽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아산 갤러리(관장 김수열)에 따르면, 오는 26일까지 화순군 도곡면 화순컨트리클럽에서 '조영남 초대전'이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미술관이나 갤러리가 아닌 일반 공간에서 진행되는 '팝업 전시'다.

조 화백은 '화투'라는 통속적인 소재를 당당히 자신의 작품 전면에 내세워 대중 예술로 승화시켰다는 평을 받는다. 초대전 작품들 역시 '화투 속 목단'을 중심으로 약 40점의 그림들이 한자리에 들어섰다.

초대전 막바지인 25일에는 △작가와의 만남행사(오후 5시) △조영남 패밀리의 작은 음악회(오후 7시) 등도 열릴 예정이다.

조 화백은 "화가로서 보낸 세월도 어느덧 50여 년이 흘렀다. 이제는 노래를 부르는 것보다 그림 그리는 것이 더 익숙해졌다"면서도 "오는 25일에는 어색하지만 노래를 한번 불러볼까 한다.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그림에 대해 다양한 얘기도 나누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 화백은 1970년대 중반부터 그림 제작에 몰두해, 아산 갤러리 개인전·청담 PICA 프로젝트 개인전 등 국내 외 유수의 기관에서 50여 회 개인전, 600여 회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화순컨트리클럽 '조영남 초대전'에 전시된 조 화백 작품. 독자 제공

정성현 기자 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