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진(65) 장흥군 새마을회장.

"자원봉사자의 인적·물적 자원을 기반으로 농촌 지역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고 농촌공동체 활성화와 국토 균형발전이 이뤄지도록 봉사활동에 주력하겠습니다"

김일진(65) 장흥군 새마을회장의 포부다.

총 660명의 장흥군 새마을회원을 이끌고 있는 김 회장은 최근 '2022 재능나눔 사랑나눔 행복나눔' 주제로 자원봉사자 20여명과 함께 장동면 말뫼마을 유선정을 찾아가 마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재능 나눔봉사를 펼치는 등 지역사랑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 회장은 "마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함께하는 건강체조, 나만의 컵 만들기, 추억을 간직하기 위한 순간 포착 사진액자 만들기, 이미용 봉사를 함께 진행했다"며 "홀로 계신 어르신들이 집안에 집기들이 고장 나거나 사용할 수 없게 된 생활용품들을 수리해주는 활동도 함께 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이 재능 나눔 봉사를 벌이는 이유는 지방 소멸위기에 처해 있는 농촌마을의 경우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들이 대부분이고 치매 예방 활동의 일환으로 농촌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김 회장은 "읍면 회장 3년, 장흥군 새마을회장을 6년째 맡고 있다. 이웃 주민들과 함께 어울려 생활하다 보니 이웃마다 어떠한 부분들이 불편한지 알 수 있다"며 "11년째 회원들과 함께 재능 나눔 봉사활동에 임하고 있는데 앞으로 봉사활동 분야를 세분화해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장흥군 새마을 회장직의 임기는 총 3년으로 김 회장은 올해로 2년 차다. 지속성을 갖고 마을공동체 형성을 목표로 꾸준한 재능 나눔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일진 회장은 "장흥군 새마을회는 올해 전국 군 단위 종합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며 "재능 나눔 봉사활동 외 지역 마을 공동체 붕괴를 막기 위해 앞장 설 것이며 솔선수범 해 해양쓰레기·하천정화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