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2시8분께 영광군 불갑면 한 돼지 축사에서 불이 나 인근 오미산(해발 175m)으로 옮겨 붙었다. 돼지 축사에 난 불은 꺼졌으나 산림 당국이 헬기 등을 동원해 산불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
이 불로 축사 15개 동 중 8동이 타고 돼지 1만 6940마리가 타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 축사 인근 야산 화재는 진화 작업이 한창이어서 구체적인 피해는 집계되지 않았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산림 당국은 돼지 축사에 난 불은 껐으나, 야산으로 번진 불은 방화선부터 구축한 뒤 진화 중이다.
현재 산불 진화헬기 8대, 진화 인력 100여 명이 투입돼 불을 끄고 있다.
경찰과 소방·산림 당국은 산불을 끄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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