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남구청 전경 |
광주 남구는 26일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사업비 3억3100만원을 투입해 관내에서 창업한 청년 기업가에게 창업성장 지원비와 인건비를 지원한다"며 "오는 2월11일까지 성공 창업 생태계 조성사업에 함께하고자 하는 청년 창업가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성공 창업 생태계 조성사업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공모 선정에 따른 것으로, 2022년 1월1일 기준으로 남구 관내에서 창업한 지 7년 이내이면서 만 39세 이하인 청년 창업가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모집 대상은 사업장 내에 청년 1명 이상을 반드시 고용한 상태에서 지역 전략 및 연고산업을 비롯해 공예품과 특산물, 지역장인 육성 등 지역특화 분야에서 창업한 청년 창업가이다.
다만 현재 휴업 또는 다른 분야의 재정일자리 지원 사업에 참여 중이거나, 동일한 사업 내용으로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등으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는 청년 창업가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남구는 오는 2월11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한 뒤 2월 중순께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개최, 청년 창업가의 사업 아이템 및 실행능력, 사업 성장의 파급효과 및 지속 가능성 등을 두루 검토해 지원 대상자 7명을 확정할 방침이다.
사업 첫해인 2022년에는 청년 창업기업의 정착‧성장을 위한 시제품 제작 및 재무컨설팅, 공간 임차료 등 간접비용으로 1인당 1250만원을 지원하며, 창업 역량 강화를 위해 개인별 맞춤형 컨설팅도 무료로 제공한다.
또 2023년에는 청년을 신규 채용할 경우 해당 청년의 인건비를 연간 2400만원 이내 범위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청년 창업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지속가능한 청년일자리의 토대를 만들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혜인 기자 kh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