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5·18민주묘지, "설 연휴 기간에는 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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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국립5·18민주묘지, "설 연휴 기간에는 쉬어요"
온라인 참배·사진 전송 서비스 제공
  • 입력 : 2022. 01.20(목) 16:41
  • 정성현 기자
지난달 23일 오전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 열사들을 추모하는 참배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국립5․18민주묘지는 참배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설 연휴 기간 현장 운영을 '온라인 참배서비스'로 대체 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 및 참배객 안전을 위해 결정된 것으로, 오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유지된다. 이 기간에는 추모관, 유영봉안소 등 실내시설 및 야외묘역을 포함해 국립묘지 운영이 일시 중지된다.

다만, 묘역의 현장 참배에 대해서는 기일, 삼우제, 49재 등 불가피한 경우에 한하여 사전 예약을 받아, 제한적으로 허용할 예정이다. 사전 예약은 오는 29일까지 가능하다.

국립묘지는 현장 운영 일시 중지에 따른 유가족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온라인 참배서비스를' 확대・시행한다. 또한 유가족을 대상으로 국립묘지 직원들이 민주유공자에게 헌화 및 참배하는 사진을 찍어 전송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온라인 참배서비스는 홈페이지에 있는 '사이버참배'로 가능하고, 사진 전송 서비스는 전화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범태 국립5․18민주묘지 소장은 "설 연휴 기간 국립묘지 온라인 참배서비스 대체 운영은 코로나19 상황에서 국립묘지를 방문하는 보훈가족 및 국민의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다"면서 "방역 당국과 긴밀한 협의 끝에 내린 결정으로, 참배에 다소 불편과 어려움이 있겠지만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정성현 기자 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