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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4곳 중 1곳 "설 자금사정 곤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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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4곳 중 1곳 "설 자금사정 곤란하다"

중기중앙회 ‘설 자금 수요조사’
상여금 지급예정 기업은 38%

게재 2022-01-19 11:11:24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중소기업 4곳 중 1곳이 올해 설 자금사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8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중소기업 설 자금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26%의 중소기업이 자금사정이 '곤란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설 자금 수요조사에서 '곤란하다'는 응답이 38.5%를 차지했던 것에 비해 나아진 수치이지만, 매출액과 종사자수가 적을수록 자금사정이 '곤란하다'는 응답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소규모 업체일수록 자금난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매출액 10억원 미만(48.7%)과 종사자수 10명 미만(38.1%) 기업은 타 규모 기업에 비해 '곤란하다'는 응답이 눈에 띄게 높았다. 또 수출기업(14.7%)보다 내수기업(27.9%)에서 자금사정이 더 곤란하다고 응답했다.

자금사정 곤란 원인으로는 △판매·매출부진 68.3% △원·부자재 가격 상승 56.3% △인건비 상승 31.3% △판매대금 회수 지연 10.6% 등이 꼽혔다.

특히 자금사정 곤란과 관련해 '코로나19가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은 85.6%에 달했다.

필요한 설 자금 중 부족한 자금 확보계획(복수응답)에 대해서는 △납품대금 조기회수 50.3% △금융기관 차입 30.2% △결제연기 21.1% 등으로 응답했지만, '대책없음'이라는 응답이 21.1%로 지난해 설(10.4%)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설 상여금(현금) '지급예정'이라고 응답한 중소기업은 37.6%에 불과했다.

정액 지급의 경우 1인당 평균 44만7000원으로 지난해 설 48만2000원 대비 3만5000원 감소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지난해 수출 증가 등에 따라 비교적 규모가 큰 기업들의 자금사정은 호전되고 있지만, 소기업들은 오미크론 발발로 자금조달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소규모일수록, 내수기업일수록 자금사정이 곤란한 상황이기 때문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설 자금이 원활히 확보될 수 있도록 정책기관 및 금융권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