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의 별들, 빛고을 광주 달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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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프로배구의 별들, 빛고을 광주 달군다
23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서 '올스타전'||AI페퍼스 이한비 서브퀸 콘테스트 도전||'소원을 말해봐' 등 풍성한 이베트 준비
  • 입력 : 2022. 01.17(월) 16:36
  • 최동환 기자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광주AI페퍼스 이현. 뉴시스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광주AI페퍼스 엘리자벳. 뉴시스

프로배구의 별들이 오는 23일 빛고을 광주를 뜨겁게 달군다. 도드람 2021-2022 V리그 올스타전이 이날 오후 2시 광주 페퍼스타디움(염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 신생팀으로 올해 처음 리그에 합류한 광주AI 페퍼스에서는 이현과 엘리자벳이 올스타에 선정됐다.

V리그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019-2020, 2020-2021시즌에는 올스타전을 열지 못했다. 가장 최근 열린 V리그 올스타전은 2019년 1월 20일 치른 2018-2019 대전 경기다.

3년 만에 돌아온 이번 올스타전은 팬, 선수 모두가 올스타라는 'WE, ALL★STARS'의 슬로건 하에 개최되는 만큼, 팬과 선수 모두에게 보다 특별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올스타에 선발된 선수들은 올스타 하루 전인 22일 유소년 배구교실이 운영되는 페퍼스타디움 인근 초등학교를 방문한다. 선수들은 학생들 몰래 락커룸을 비롯한 배구 시설들을 새단장하고 직접 포장한 선물 패키지를 전달하는 등 배구 꿈나무들에게 깜짝 선물을 선사할 예정이다.

1976 몬트리올 올림픽 여자배구 대표팀과 2020 도쿄올림픽 대표팀의 만남도 이뤄진다. '코트 위의 여우'라 불렸던 명세터 유경화, '날으는 작은 새' 조혜정 등 몬트리올 올림픽에 출전해 대한민국 구기 종목 사상 첫 동메달을 획득했던 대표팀 7명의 선수들이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서 감동의 드라마를 써낸 후배 선수들을 만나 응원하고 격려한다.

23일 올스타전 당일 경기 전에는 선수들이 소원을 들어주는 '소원을 말해봐', 팬들이 지어준 별명이 적힌 유니폼을 입는 '팬들이 지어준 네이밍 유니폼'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2021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댄스 그룹 '홀리뱅'의 축하공연도 준비돼 있다.

올스타전은 세트당 15점씩 총 3세트로 펼쳐진다. 1세트는 여자부, 3세트는 남자부로 구성되고 2세트에선 K-스타와 V-스타 두 팀의 남녀 혼성 경기가 진행된다.

올스타전만의 특별한 시상도 마련된다. V-리그 타이틀스폰서인 도드람양돈농협은 소외 계층을 위한 기부금을 경기 시작 전 광주시에 전달한다.

또 1세트 테크니컬 타임 때는 올스타 팬 투표 1위 시상이 이뤄지고, 1세트를 마친 후엔 지난 시즌 우승팀인 대한항공과 GS칼텍스의 후원으로 초중등 학생 베스트6 선수들에 대한 장학금 전달식이 진행된다.

3세트 경기 종료 후엔 우승팀과 남녀 세리머니상, 기자단 투표를 통해 선정된 남녀 MVP 시상이 있을 예정이다.

V-리그 올스타전의 시그니처인 '스파이크 서브 킹&퀸 콘테스트'도 열린다.

올해는 기존에 모든 선수가 참여해 결승 진출자를 뽑는 방식에서 좀 더 색다른 볼거리를 위해 1:1 토너먼트 형식으로 운영방식을 변경했다.

여자부에서는 이한비(AI페퍼스), 모마(GS칼텍스), 정윤주(흥국생명), 김희진(IBK기업은행), 박정아(한국도로공사), 이소영(KGC인삼공사), 황민경(현대건설)이 출전해 2013-2014시즌 카리나(IBK기업은행)가 세운 시속 100㎞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남자부에선 임동혁(대한항공), 나경복(우리카드), 조재성(OK금융그룹), 케이타(KB손해보험), 임성진(한국전력), 홍동선(현대캐피탈), 러셀(삼성화재)이 2016-2017시즌 문성민(현대캐피탈)의 123㎞ 기록 경신을 노린다.

올스타전 입장권은 20일 오후 2시부터 KOVO 통합 티켓 판매처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