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빛가람동주민자치회 '온택트 화상회의' 주민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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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빛가람동주민자치회 '온택트 화상회의' 주민총회
주민·16개이전기관·상인·학생 등1624명 참여||주민발굴 의제 8건, 주민참여 9건 선정 주민투표
  • 입력 : 2021. 11.25(목) 18:02
  • 나주=박송엽 기자

최길주 빛가람동주민자치회장 등 주민총회추진단, 호수공원 현장투표

빛가람동 주민총회, 화상회의.

빛가람동 주민총회 마을의제사업 투표결과 순위표

빛가람동 주민총회 마을예산사업 투표결과 순위표

빛가람동 주민투표 현황

오진수 나주시 빛가람동주민자치회 주민총회추진단장

최길주 나주시 빛가람동주민자치회장이 주민총회 인사말을 하고 있다.

빛가람동 주민총회

나주 빛가람동주민자치회(이하'자치회')는 지난 24일 자치회 사무실에서 온택트(Ontact) 화상회의로 '2021 주민총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자치회는 이번 주민총회를 위해 지난 8~9월 빛가람동 주민들과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16개 이전기관, 상인, 사회단체, 학생들에게 '2022 주민발굴 의제사업'을 공모했다.

지난 10월 최종 제안된 총 17건의 의제는 발표회를 거쳐 주민총회추진단의 심사를 통해 주민발굴 의제사업으로 총 8건, 주민참여 예산사업으로 총 9건이 선정됐다.

주민자치회 주민발굴 의제사업 8건은 △빛가람동을 기록하다 △길거리 농구대회 △초·중·고 영어 스피치 대회 △시네팝(Cine -Pop)과 함께 하는 생활영어 회화 △호수공원 둘레길 지도 제작△토요 벼룩시장 △청소년 문화페스티벌 △호수공원 버스킹이다.

주민참여 예산사업 9건은 △야구장 설치 △중흥3차 리버티 옆 숲·공원 시설보강 △LH3단지 '업싸이클링(Up-Cycling)' 센터 운영 △호수공원 건강테마길 조성 △호수공원 내 반려건 놀이터 조성 △빛가람동 작은미술관 설치 △호수공원 관리사무소 문화센터 조성 △노-플라스틱 캠페인 △부영 애시앙아파트 단지 해충퇴치 시범사업이다.

이날 주민총회는'주민참여로 함께 만들어 가는 살기 좋은 빛가람동'을 위해 8건의 주민발굴 의제사업, 9건의 주민참여예산 사업에 대한 우선순위 결정을 위해 열렸다.

자치회는 최근 코로나19가 나주 지역 확산추세로 인해 총회 당일 투표가 불가능해 8~19일 사전투표를 진행했다.

사전투표는 사전 공고와 공지를 통해 주민등록상 거주지 또는 직장·사업장 소재지가 빛가람동인 만15세 이상 주민, 16개 이전기관 임직원, 상인, 학생 등 참여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지난 17일 자치회 주민총회사업단이 중앙호수공원과 빛가람중학교를 방문해'찾아가는 현장투표'를 실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주민투표는 주민발굴 의제사업 8건 사업 중 1인당 1표, 주민참여 예산사업 9건 중 1인당 1표를 선택해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주민총회에서 최길주 빛가람동 주민자치회장으로부터 투표결과가 발표됐다. 조례상 빛가람동 총주민 3만9000명 중 0.5%에 해당하는 195명 이상이 투표해야 한다.

집계결과 온라인 1,075명, 오프라인(현장) 549명 등 총 1624명으로 투표인수를 충족했으며 빛가람동 주민들의 높은 참여수준과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최대 관심사였던 내년도 주민발굴 의제사업 8건 중 1위는 온라인 322표, 오프라인 130표 등 총 452표로 28%의 득표율을 보인 '호수공원 둘레길 지도제작' 사업이 차지했다.

2위는 총 430표를 얻은 '호수공원 버스킹', 3위는 '토요 벼룩시장', 4위는'빛가람동 초·중·고 영어 스피치 대회'5위는 '청소년 문화페스티벌', 6위는 '시네팝과 함께 하는 생활영어', 7위는 '빛가람동을 기록하다', 8위는'길거리 농구대회' 순이다.

주민참여 예산사업 9건 중 1위는 총658표의 '부영 애시앙 해충 퇴치', 2위는 '야구장 신축', 3위는 '호수공원 건강 테마길 조성', 4위는 '중흥3차 리버티 옆 참여 숲 공원 시설보강', 5위는 '호수공원 반려견 놀이터 조성', 6위는'작은 미술관 조성', 7위는'No 플라스틱 캠페인', 8위는 호수공원관리사무소 내'작은 둥지'설치, 9위는 LH3단지 업싸이클링 센터 운영'순이다.

주민총회 결과 순위가 결정된 '주민발굴 의제사업'은 나주시에 보고돼 해당 부서와 협의 후 나주시의회 예산안 심의를 거쳐 통과되면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돼 추진하게 된다.

오진수 빛가람동 주민자치회 주민총회추진단장은 "그동안 3개월간 빛가람동 주민총회추진단과 함께 주민의제 공모부터 현장 투표, 사업 선정까지 주민, 상인, 혁신도시 이전기관 직원,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빛가람동 미래가 밝다는 것을 느꼈다"며 "접수된 총 17건의 의제발굴 사업에 대한 주민투표에 참여해 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최길주 나주시 빛가람동주민자치회장은 "주민이 주체가 돼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투표를 통해 결정하는 이번 주민총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로 성공리에 개최됨을 감사드린다"며 "빛가람동의 주인은 3만9000 여명의 주민과 16개 혁신도시 이전기관 임직원, 상인, 학생들로서 주민 스스로 참여해 함께 만들어 가는 살기 좋은 빛가람동을 위해 자긍심을 갖고 빛가람동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빛가람동 주민총회는 자치회 사무실에서 최길주 회장, 정유선 부회장, 오진수 주민총회 추진단장, 채성군 사무국장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화상회의가 진행됐다.

신정훈 국회의원, 강인규 나주시장, 김영덕 나주시의회 의장, 이민준·최명수 전남도의원, 박소준·지차남·임채수·김철민 나주시의원, 양철수 빛가람동장, 장영배 빛가람동 통장협의회장, 장재영 광전노협 의장 등의 화상 축하 인사 메시지와 함께 자치회 위원 및 빛가람동 주민, 16개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이전기관 임직원, 빛가람동 사회단체 관계자 등 총 150명이 이날 온라인 회상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화상 회의가 생중계됐다.

글·사진 나주=박송엽 기자

빛가람동주민자치회 주민총회추진단, 호수공원서 진행된 찾아가는 현장투표.

나주=박송엽 기자 sypark22@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