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뉴시스 |
24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선대위 조직총괄본부장에는 주호영 의원, 직능총괄본부장 김성태 전 의원, 정책총괄본부장 원희룡 전 제주지사, 당무지원본부장 권성동 사무총장, 총괄특보단장에 권영세 의원 등이 확정됐다.
원 전 지사는 정책을 총괄한다.
권영세 의원은 대외협력위원장을 맡으며 지난 여름 윤 후보의 국민의힘 입당 절차를 마무리한 장본인이다.
조직을 담당한 주호영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첫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맡았다. 총선 약진의 위기 속에서 당을 이끌었으며 지난 4·7 재보궐 선거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직접 협상에 나서며 협상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권성동 의원은 사무총장, 김성태 전 의원은 중앙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어 '당연직' 본부장으로 포함됐다.
이준석 대표는 홍보미디어본부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당대표인 그는 당연직 상임선대위원장도 맡은 상태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광화문 사무실을 찾아가 선대위 합류를 설득하고 있다. 윤석열 후보 역시 삼고초려에 나섰다. 권성동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당사 사무실을 나서며 기자들과 만나, "김종인 전 위원장을 만나러 간다"며 "다 윤 후보의 뜻이다. 내가 어떻게 윤 후보의 뜻도 없이 나왔겠나"라고 말했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