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디자인진흥원 원장 겸직 논란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광주의회
광주디자인진흥원 원장 겸직 논란
"연차 사용해 이사회 겸업"||
  • 입력 : 2021. 11.08(월) 17:12
  • 최황지 기자
제8대 광주시의회
임기를 10여일 앞둔 광주디자인진흥원 위성호 원장이 겸직 논란에 휩싸였다.

더불어민주당 장재성 의원은 8일 "위 원장은 2018년 11월 광주디자인진흥원 제6대 원장으로 취임했으며, 이번 11월에 3년간의 임기를 끝낸다"면서 "안양대학교 학교법인 우일학원 이사회 명단을 살펴본 결과 임기가 2020년 8월 7일부터 2024년 8월 6일이며, 현직 및 주요경력이 (재)광주디자인진흥원 원장으로 표기됐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법인 우일학원 12월 이사회 회의록에 '위성호 이사가 후임 이사장으로 선출되었음을 선언한다'고 적혀 있으며, 우일학원 법인사무처에 이사장 업무추진비를 확인한 결과 연 2400만원 정도이다"고 덧붙였다.

광주디자인진흥원 원장은 3년 임기로 연봉은 약 9000만원이며, 업무추진비는 2400만원 이다. 또한 장 의원은 위 원장이 수차례 연차를 내고 이사회 등에 참석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위 원장은 이날 예정된 광주디자인진흥원 행정사무감사에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을 통보했다.

광주디자인진흥원 관계자는 "영리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법적으로 문제가 없지만 겸직은 이사회 승인사항이라 절차상의 문제는 있다"면서 "현재 원장은 병원에 입원중이다"고 밝혔다.

최황지 기자 orchid@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