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산림신품종 재배단지 주민스스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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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산림신품종 재배단지 주민스스로 만든다
2022년까지 단지 조성
  • 입력 : 2021. 10.24(일) 15:11
  • 해남=전연수 기자
해남군 산림신품종 재배단지가 사회적기업으로 육성된다.해남군제공
해남군 산림신품종 재배단지가 주민들 스스로 운영주체가 되는 사회적기업으로 육성된다.

24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22일 임업인과 군민 등 조합원 60여명으로 구성된 '해남산야 사회적협동조합' 창립총회를 갖고 정관 심의, 임원 선임, 사업계획 의결 등을 진행했다.

산림신품종 재배단지 시범사업은 지역 일자리 창출과 주민 소득 증대를 위해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서 산림신품종 재배단지를 조성한 후 시군에서 결성한 사회적 협동조합에 운영권을 위탁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사업비 25억원은 전액 국비로 지원되며, 군은 배지 표고버섯, 두릅․음나무 등 고부가가치 산림신품종의 재배단지를 현산면 구시리 일원 5㏊에 조성한다.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는 올해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2년까지 재배단지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의 중심이 되는 임업인, 지역주민 등으로 사회적 협동조합을 구성해 생산․판매 등 운영 권한을 부여하게 되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임업인 소득기반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회적협동조합 구성을 위해 산림청, 컨설팅 업체, 해남군은 앞으로도 8차례의 간담회 및 교육을 갖고 설립준비위원회를 구성해 6차례의 세부논의를 거친 끝에 창립총회를 갖게됐다.

사회적 협동조합은 올 12월 중 산림청 설립인가를 받고 내년 초 예비사회적기업 인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산림신품종 및 임산물 생산, 판매, 종묘생산, 임업 교육, 임업자원 연계 체험관광 등 해남 지역 임업을 대표하는 사회적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명현관 군수는"산림신품종 재배단지는 향후 산림신품종을 활용한 산업화와 우리 군 임업 저변 확대에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지역 내 양질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임업인 등 지역주민이 상생하는 성공적인 사회적 협동조합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의 의지와 행정역량을 모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남=전연수 기자 ysju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