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에도 없었는데… '부자 타격왕'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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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MLB에도 없었는데… '부자 타격왕' 나올까
이종범 아들 이정후 타율 1위 탈환
  • 입력 : 2021. 10.13(수) 16:29
  • 최동환 기자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일본과 대한민국의 경기에서 이정후(키움·왼쪽)가 안타를 친 뒤 1루에서 이종범 코치의 작전을 듣고 있다. 뉴시스
미국 메이저리그는 물론이고 KBO에서도 없었던 '부자 타격왕'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는 지난 1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중견수 겸 3번타자로 선발출전,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위를 떨쳤다. 키움은 이정후의 활약을 앞세워 단독 5위로 올라섰다.

그는 10월12일 현재 타율 0.357(406타수 145안타)을 기록해 KT 위즈의 간판타자 강백호(타율 0.354)를 2위로 끌어내리고 다시 타격 1위로 올라섰다.

이정후는 잘 알려진대로 '바람의 아들' 이종범(51) LG 트윈스 코치의 아들이다. 이종범 코치는 1994년 0.393(499타수 196안타)의 뛰어난 성적으로 타격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정후가 타격왕에 오른다면 KBO리그 최초 '부자 타격왕'에 오르게 된다. KBO에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되는 것이다.

부자 타격왕은 100년이 훌쩍 넘는 메이저리그(MLB)조차 한 번도 나오지 않은 진귀한 기록이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