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백화점·대형마트 방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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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30일부터 백화점·대형마트 방역 강화
거리두기 3단계부터 QR코드 출입 관리 의무화
  • 입력 : 2021. 07.27(화) 15:58
  • 뉴시스
영업재개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백화점과 대형 마트는 오는 30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시 의무적으로 출입구에 QR코드, 안심콜 등을 설치해 방문 고객 출입을 관리해야 한다.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의 '백화점 등 대규모 점포 출입명부 관리 강화방안'을 내놨다.

그간 백화점과 대형 마트 매장 내 식당, 카페, 체육시설을 이용할 때에만 출입명부를 작성해야 했다. 매장 건물로 출입하는 인구와 출입구가 많아 명부 작성이 힘들고, 매장 내에서 마스크를 벗지 않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그러나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백화점의 경우 출입 인원이 특정되지 않아 역학조사에 난항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백화점과 대형 마트도 출입명부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부는 거리두기 1~2단계에선 점포 중심으로 출입관리를 시행하되, 대유행 초기에 접어드는 3단계부터 출입명부 관리 도입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대상 시설은 '유통산업발전법'상 3000㎡ 이상인 백화점, 대형 마트 등 대규모 점포다. 동네에 위치한 슈퍼 등 준대규모 점포, 전통 시장은 적용 대상이 아니다.

출입명부 도입은 업계 준비 기간을 고려해 오는 30일 시행한다.

정부는 앞서 경기 고양시 안심콜 운영 사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출입명부 작성 시범 적용 결과를 살폈다. 다수 이용객이 몰리는 시간대에 대기 현상이 발생했지만, 전반적으로 큰 문제 없이 시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현장에서 출입명부 도입이 혼선 없이 정착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해 모니터링과 특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뉴시스 news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