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폭염특보 온열질환 예방수칙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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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폭염특보 온열질환 예방수칙 당부
그늘막·휴식처 더위 피해야
  • 입력 : 2021. 07.25(일) 16:02
  • 최원우 기자
고흥군(군수 송귀근)은 한낮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농업활동 중 온열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고흥군(군수 송귀근)은 한낮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농업활동 중 온열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25일 고흥군과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발생한 온열 환자는 1만 1144명이며, 이중 96명이 사망했다. 온열 환자는 주로 실외 작업장과 논·밭, 운동장과 공원에서 58% 정도 발생하고 있으며, 낮 시간대(12시~17시)에 전체 환자의 절반 이상이 발생했다.

온열질환은 농촌지역에서 한낮 야외 농작업이나 시설하우스 환경에서 일하는 농업인에게 쉽게 발생하며 특히, 고령 농업인이 강한 햇볕에 장시간 노출되거나 시설하우스에서 약제 살포 등의 작업을 할 경우 위험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온열진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장 더운 낮 시간대(12시~17시)에는 농작업을 중단하고, 낮 시간을 피해 농작업을 해야 할 경우에는 모자나 그늘막 등을 활용해 몸을 보호하며, 나홀로 작업보다는 2인 이상 함께 작업하는 것이 좋다.

또한 짧게나마 자주 휴식시간을 갖고(1시간 10~15분) 시원한 물을 자주 마셔 수분을 보충해야 하는데, 이때 물 대신 술이나 커피 등 카페인이 있는 음료는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열사병, 열탄진 등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시원한 곳으로 옮겨 옷을 헐렁하게 해준 뒤 선풍기나 얼음물 등을 이용해 체온을 내려줘야 하며,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고흥군 관계자는 "온열질환으로 인한 농업인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폭염 시 야외 농작업을 자제하고 물, 그늘, 휴식 등 안전수칙을 필히 지켜야 한다"며 "무더위에 농작업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여름철 농업인 건강관리 수칙 리플릿 배포 등 안전의식 고취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원우 기자 wonwoo.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