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업' 발전 위해 관련 단체 힘 합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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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친환경농업' 발전 위해 관련 단체 힘 합쳤다
가칭 '전남도 친환경농업 발전 협의체' 구성  ||이철호 창립 준비위원장 선임…임원진 꾸려
  • 입력 : 2021. 05.03(월) 17:23
  • 김진영 기자

가칭 '전남도 친환경농업 발전 협의체'는 3일 한마을생명산업 대회의실에서 전남도 친환경 농업의 어려움과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관련 단체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도 친환경농업 발전 협의체'를 창립를 결의하고 인원진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전남도친환경농업발전협의체 제공

친환경농업 발전을 위해 전남도 관련 단체들이 협의체를 구성하고 친환경 농업발전의 새로운 길을 모색한다.

가칭 '전남도 친환경농업 발전 협의체'는 3일 나주시 소재 한마을생명산업 대회의실에서 전남도 친환경농업의 어려움과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관련 단체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도 친환경농업 발전 협의체' 창립를 결의하고 임원진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친환경농업 발전 협의체에는 △전남 친환경 생산자 협회 △친환경 유기질 비료협회 △전남 친환경인증기관 협회 △순천대학교 산학협력단 친환경농업센터 △전남 친환경 우렁이 생산자 협회 △전남 친환경 농자재 협회 △전남 친환경 농산물 유통회사 등 7개 관련 단체들이 참여했다. 발전 협의체 창립 준비위원장은 이철호 한국작물연구소 대표를 선임했다.

전남도내 친환경농업 관련 단체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첫발을 뗀 '친환경농업 발전 협의체'는 향후 협의체를 통해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들의 애로사항을 함께 나누고 현장에서 일어나는 여러 문제점을 파악해 다시 전남도 친환경농업이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참석한 회원사들은 친환경농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임을 한마음으로 결의했다.

전남도가 친환경농업을 시작한 이유는 생태보존과 함께 가장 많은 사람이 종사하고 있는 전남의 농촌과 농업을 살리기 위해서였다. 농도 전남으로서는 매우 필요불가결한, 뜻깊은 선택이었다.

대한민국 친환경농업은 1970년대 중반 민간운동으로부터 시작돼 현재의 법제화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왔다. 특히 전남도는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며, 앞으로의 농업이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자원과 시간을 투자해 왔다. 어느 시군보다도 알뜰하게 보살피고 키워왔음은 물론이다.

이러한 오랜 노력의 결과로, 전남도는 2004년 제1차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한 '생명식품생산' 5개년 계획을 수립해 대한민국 최대의 친환경농산물 생산 메카로 자리 잡음은 물론 청정 전남의 브랜드를 더욱 견고히 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하지만 친환경농업은 지속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내적 외적인 여러 어려움이 발생하면서 가격경쟁면에서 소비자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더군다나 작년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한 학교급식 납품이 줄면서 생산자들은 위기를 겪고 있으며 긍지와 자부심으로 지켜오던 친환경농업을 포기하고 과거의 일반농업으로 회귀하는 농가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게 현실이다. 그만큼 친환경인증 면적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었다.

가칭 '전라남도 친환경농업 발전 협의체' 이철호 창립 준비위원장은 "'전남도 친환경농업 발전 협의체'가 앞으로 전남도 친환경농업은 물론,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한국 농업과 농업인의 희망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면서 "대한민국의 식탁을 책임지는 모든 농업인 및 농업 관련 종사자의 적극적인 응원과 동참을 바란다"고 밝혔다.

 

가칭 '전남도 친환경농업 발전 협의체'는 3일 한마을생명산업 대회의실에서 전남도 친환경 농업의 어려움과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관련 단체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도 친환경농업 발전 협의체'를 창립를 결의하고 인원진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전남도친환경농업발전협의체 제공

이철호 한국작물연구소 대표

김진영 기자 jinyo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