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세계적 규모 꽃단지 조성 본격화…연호리 일대 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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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세계적 규모 꽃단지 조성 본격화…연호리 일대 751㏊
  • 입력 : 2021. 04.18(일) 14:34
  • 해남=전연수 기자

해남군이 추진하고 있는 세계적 규모의 꽃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해남군은 최근 경관관광지 조성사업 기본계획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지속가능한 지역기반 경관관광지 조성을 위한 중장기 사업추진 전략과 주민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용역보고회에서는 황산면 연호마을 등에 단일 규모로는 국내 최대 경관관광지 조성키로 했다. 경관농업과 경관관광을 결합한 경관산업을 군의 신성장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황산면 연호리를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시작, 2023년까지 기반조성을 완료하고 향후 경관산업특구를 지정한다는 목표이다.

경관 대상지는 총 751㏊(229.2만평)까지 단계별로 확장해 세계적인 규모의 꽃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1차 대상지는 황산면 연호마을 일원 50㏊(17만평), 2차 대상지는 연자마을과 연기도 일원 58㏊(17.4만평)이다.

이 곳에는 무지개 농법을 통한 사계절 꽃 경관지와 유채꽃 등을 활용한 경관농업지가 조성된다.

마을기업 ㈜연호는 2021년 연기도 일원 5만 여평의 간척지에 유채와 밀을 경관작목으로 시범 재배하고 있다. 이어 내년에는 냔냔이 농원 일원에서 매년 개최되는 청보리축제와 연계해 꽃단지를 시범적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군에서도 전문가 초빙 워크숍, 선진지 견학 등 주민 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한다.

관련 기관 및 부서와 협의해 토양에 맞는 계절별 경관작목 선정 및 재배 기술 연구, 생산된 작물의 가공·유통·판매, 상품 개발에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명현관 군수는 "작약을 비롯한 한약자원, 양귀비 꽃, 수레국화 등 다양한 경관작물 사례조사를 통해 해남에 맞는 차별화된 작물을 선정하고, 특구지정을 검토할 것"이라며 "우주에서 보이는 꽃단지 조성을 통해 땅끝 및 우수영관광지와 대비되는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해남 황산면 연호리 보리밭. 해남군 제공

해남=전연수 기자 ysju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