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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이슈 29-1> "기억합니다,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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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이슈 29-1> "기억합니다, 함께하겠습니다"

세월호 참사 7주기 추모 행렬
기억식·촛불문화제·계기교육
특별법 등 진상규명 과제 여전

게재 2021-04-11 18:00:16
(사)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와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 회원들이 지난해 10월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에서 세월호 참사 7주기까지 성역 없는 진상규명을 위한 '4.16진실버스' 도착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사)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와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 회원들이 지난해 10월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에서 세월호 참사 7주기까지 성역 없는 진상규명을 위한 '4.16진실버스' 도착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아이들의 소중한 꿈이 가라앉은 지 벌써 7년이 흘렀다.

그 시간 동안 우리는 그날의 슬픔을 추모하고 비극을 되풀이하지 말자는 다짐을, '안전한 사회'를 위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외쳐왔다. 과연 7주기를 맞이한 우리는 이제 홀가분 해졌을까?

오는 16일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11일 광주·전남 지역은 이미 추모 분위기로 노랗게 물들고 있다.

4·16재단은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함께 4·16 기억식과 4·16 세월호 참사 7주기 기억문화제 등도 계획 중이다.

세월호광주시민상주모임(상주모임)은 올해 세월호 추모 기본 방향인 '기억' '약속' '책임'에 맞춰 다양한 행사들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주모임은 지난 4일 시민을 대상으로 신청받은 거리 현수막을 금남로 일대에 내걸었다. 현수막에는 시민들의 추모 문구와 희생자들에게 전하고픈 말이 담겼다.

14∼17일에는 마을별로 촛불문화제가 열려 시민들과 세월호 참사 분위기를 나눈다.

참사 당일인 16일 오전 10시부터는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추모문화제가 열린다. 상주모임은 세월호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과 함께 학생들과 손팻말 시위를 한다. 광장 한쪽에 무인분향소도 설치한다.

광주·전남 학생들도 세월호 7추기를 추모한다.

광주시교육청은 '4‧16세월호, 가슴으로 기억할게요!'를 슬로건으로 12~21일 열흘 동안 추념기간을 운영한다. 관내 학교는 코로나19 상황에 맞게 대면과 비대면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들이 중심이 되는 자율적인 추모행사와 계기교육 등을 진행한다.

지역 청소년단체와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운영하는 '학교와 마을로 간 세월호'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관내 40개 학교와 마을을 대상으로 세월호 기억공간을 구성하는 물품과 정보 등을 제공하고, 그 기억공간을 활용한 자율적인 추념행사도 이뤄진다.

전남도교육청도 12~23일을 세월호 참사 7주기 추모 기간으로 설정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올해 세월호 참사 7주기 추모행사도 지난해처럼 각 기관과 학교 특성에 맞게 자율적으로 진행한다.

사이버 추모관(전남도교육청 홈페이지 배너를 4·16재단에 연계)도 운영한다. 각급 학교에서는 교육 과정 내 계기교육으로 추모 분위기를 이어간다.

피해자 유족들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목소리도 커진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4·16연대)는 지난달 22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세월호참사 7주기 기억과 약속의 달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는 성역 없는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약속했다"며 "약속을 지키고 책임을 다하기 위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문 대통령이 직접 응답해 달라"고 촉구했다.

4·16연대 등은 세월호참사 7주기를 맞아 피해자를 기리는 '기억', '생명존중 안전사회와 피해자들의 권리에 대한 '약속', 성역 없는 조사와 수사를 위한 '책임' 등을 기조로 선정했다.

7주기 추모 집중 사업으로는 △4·16생명안전공원 착공 선포식·선상추모식 등 7주기 기억식 △시민참여 추모무대·온라인 릴레이 콘서트·안전사회 포럼 등 7주기 기억문화제 등이 계획됐다. 매주 토요일에는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 촉구를 위한 거리 촛불 피켓팅도 진행된다.

16일에는 경기 안산에서 기억식과 4·16생명안전공원 착공 선포식이 진행된다.

4·16연대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를 극복하지 않고는 우리 사회가 단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다"며 "추모기간 중 행동과 마음으로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