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만성질환자 건강증진' 노년내과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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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건강
전남대병원, '만성질환자 건강증진' 노년내과 진료
병원 1동 2층서 매주 수·금 진료||기력저하·식욕부진 등 증상 대상
  • 입력 : 2021. 03.16(화) 11:48
  • 곽지혜 기자
전남대학교병원은 최근 노인병 전문 진료를 위한 노년내과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진료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전남대학교병원 제공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안영근)이 최근 노인병 전문 진료를 위한 노년내과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진료에 나섰다.

16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다양한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고령 환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노인병에 대한 전문적인 진료와 의료 인력 양성을 위해 노년내과 진료를 시작했다.

특히 광주·전남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고령인구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전문 의료기관이 부족함에 따라 지역거점병원으로서 고령인구의 건강증진을 위해 노년내과를 개설한 것이다.

노년내과 진료는 병원 1동 2층 13번 진료실에서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두 차례씩 시행된다.

진료 대상은 다양한 원인으로 노쇠한 환자, 기력 저하, 식욕 부진, 기능 저하 등 모호한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와 복합적인 질환으로 통합 진료가 필요하거나 다른 진료과의 협진이 필요한 경우의 환자 등이다.

노년내과 개설에 따라 전남대병원은 노인환자의 진료 개선, 복합질환 환자의 입원 개선, 노인 진료 관련 교육 및 연구 강화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여러 가지의 애매한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1차 진료를 통해 적정한 진료과를 선택해 주고 약물 및 검사의 중복을 줄여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는 등 노인환자의 진료 개선과 만족도를 높일 수 것으로 보인다.

또 내과적 입원이 필요하지만 다양한 만성질환으로 특정 진료과 입원이 애매하거나 전반적으로 지지적 진료(supportive care)가 필요한 환자의 입원진료를 담당함으로써 신속하고 적확한 진료가 이뤄진게 된다.

고령 환자에 대한 전공의 교육 및 간호사, 요양보호사 등 노인 진료 및 진료보조 인력 교육도 활발해져 전문 인력 양성과 다양한 임상 연구 및 타 진료과와의 연계 연구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노년내과 진료를 맡은 강민구 교수는 "현재 노인건강에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이를 전문적으로 진료할 수 있는 여건이 부족한 상황이다"며 "앞으로 전남대병원 노년내과가 노인환자들의 진료 고민을 덜어주고 노인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