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새벽 전남 목포항 국제여객부두.
군·경 엄호 속에 제주도민에게 접종할 코로나19 백신 3천900회분을 실은 1톤 냉동탑차가 우여곡절 끝에 도착했습니다.
제주로 향하는 '퀸제누비아호'가 출발하기 30여분 전 가까스로 선적된 이 차량은 애초 전날 오후 11시께 도착 예정이었지만 수송차량에 문제가 생겨 다른 차량으로 교체하면서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기하던 31사단 군·장병들의 호위를 받으며 배 안으로 들어온 탑차는 제주항에 배가 도착한 즉시 먼저 나갈 수 있도록 선수 차량 갑판에 고박됐습니다.
본격적으로 수송이 시작되는 25일,26일에는 경기도 이천에서부터 전남 각 시·군 약 60개소 보건소 및 위탁의료기관까지 백신이 순차 배송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