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제자유구역청' 문 열고 본격 업무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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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광주경제자유구역청' 문 열고 본격 업무 돌입
첨단 3지구 광주이노비즈센터 개청 ||조세감면·규제완화 등 경영환경 개선 ||생산 10조3000억·고용 5만7000명 ||
  • 입력 : 2021. 01.26(화) 16:52
  • 박수진 기자
광주 경제의 미래를 이끌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이 27일 문을 열고 본격 업무에 들어간다.

광주시는 첨단3지구 광주이노비즈센터 다목적 강당에서 이날 광주경제자유구역청 개청식을 한다고 26일 밝혔다. 개청식에는 이용섭 광주시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다.

광주경제자유구역은 '상생과 인공지능 기반 융복합 신산업 허브'를 비전으로 설정됐다.

광주형 일자리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광주의 미래 먹거리 산업구조를 재편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으로 급변하는 산업구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계획을 담고 있다.

광주경제자유구역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제2차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에 따라 광주시가 빛그린산단, 에너지밸리, 첨단3지구를 중심으로 국내외 기업의 혁신성장이 가능한 친환경자동차, 에너지, AI산업 육성 계획을 수립·신청해 지난해 6월3일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로부터 지정 승인을 받았다.

지정 구역은 △미래형자동차 산업지구-빛그린국가산단 △스마트에너지 산업지구Ⅰ-에너지밸리일반산단 △스마트에너지 산업지구Ⅱ-도첨국가산단 △AI 융복합지구-첨단3지구 등 4개 지구 4.371㎢다.

경제자유구역에서는 노동·경영 관련 규제 특례가 적용되고 투자 규모에 따라 지방세·관세가 감면되는 등 혜택이 주어진다.

광주시는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하는 첨단 업종 기업의 법인세 감면을 정부에 지속해서 요청하기로 했다.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이 개청 되면, 광주의 투자유치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광주시는 경제자유구역청 개청과 함께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따른 새로운 투자유치 전략 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유치업종은 AI, 미래형자동차, 스마트에너지, 생체 의료 등이다.

경제자유구역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나 외국투자기업에 대법인세 감면 등 인센티브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산업별 맞춤형 투자유치 조직을 구성하고 전문인력을 채용해 국내·외 기업 유치에 선제적으로 대응, 실질적인 투자유치 성과를 낼 방침이다.

더불어 4개 지구 및 인접 혁신기관을 집적화 및 유기적으로 연계해 산·학·연 혁신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신산업 거점화 전략을 추진해 2027년까지 총 1조6279억원을 투자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한 경제적 기대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형일자리 추진으로 노사상생 도시 조성, 인공지능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을 통한 AI 대표도시 도약, 국토 서남권의 산업기반 확충에 따른 투자유치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생산 10조3000억원, 부가가치 3조2440억원, 취업 5만7000명 등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이 개청하면 투자기업에 대한 조세감면, 규제완화 등 유리한 경영환경을 바탕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suji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