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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음악·패션으로 만나는 용아와 영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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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음악·패션으로 만나는 용아와 영랑

극단 까치놀, 19~20일 연극·패션쇼 콜라보한 창작초연연극‘나두야 간다’
아름다운 시어로 시대 아픔 노래한 호남출신 두 시인 예술적 삶·우정 담아

게재 2020-12-17 18:17:03

광주 출신 시인 용아 박용철과 전남 출신 시인 영랑 김윤식의 예술적 삶과 우정을 다룬 이야기가 연극으로 공연된다.

극단 까치놀은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광주서구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창작 초연 연극 '나두야 간다'를 무대에 올린다. 이 공연은 2020년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의 하나로 광주서구문화센터 공연장 상주단체인 극단 까치놀의 창작 초연작품을 선보이는 무대다.

연극 '나두야 간다'는 아름다운 시어로 시대의 아픔을 노래한 두 시인의 대표 작품에 창작 음악과 근대 시대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패션쇼를 콜라보한 독특하고 창의적인 공연이다. 시와 음악, 패션이라는 각기 다른 문화 형식 간의 혼합을 통해 시·청각적 요소가 강조된 공연으로 선보여진다.

공연은 일본 유학 시절 만나 시문학 동인으로 활동하면서 일제 강점기라는 암울한 현실 속에서 두 시인이 함께 '시문학'을 발간하게 되는 과정을 '팩션'화 했다. 암울한 현실에서 어디론가 새로운 세계로 떠날 수밖에 없는 유랑민의 처지를 표현해 미래를 찾는 젊은이의 의지를 환기시켰던 그들의 작품세계를 연극무대로 재조명했다. 현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문학과 예술을 사랑했던 실존 시인의 개성과 매력을 재발견 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극 '나두야 간다'는 2019년 대한민국 극작가상을 수상한 양수근 작가가 극작을 맡고, 극단 까치놀 이영민 대표의 연출로 대덕대학교 모델학과 학생들과 다수의 전문배우들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극단 까치놀 관계자는 "우리 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긴 호남 출신 시인의 삶이 역사 속으로 잊혀져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그들의 삶을 연극으로 재탄생시켜 지역문화의 가치를 재인식 시킬 것"이라며 "지역민의 자부심과 지역문화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까치놀의 목표"라고 밝혔다.

공연은 무료 또는 감동후불제로 열린다. 토요일 오후 3시, 7시, 일요일 오후3시 공연이며 예약문의는 1644-6755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