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최형우, 2020스포츠서울 올해의 타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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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KIA 최형우, 2020스포츠서울 올해의 타자상
올해의 선수상은 NC 양의지
  • 입력 : 2020. 12.09(수) 16:03
  • 최동환 기자
KIA타이거즈의 최형우(37)가 스포츠서울 '2020프로야구 올해의 타자상'을 수상했다. 광주진흥고 출신 NC다이노스의 양의지(33)는 대상격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최형우는 9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 임페리얼홀에서 열린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타자'로 뽑혔다.

두 번째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최형우는 올해 나이를 잊은 활약으로 KIA 이적 후 최고의 성적을 냈다. 1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54, 28홈런, 115타점, 93득점으로 맹활약하며 에이징 커브 우려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특히 2020시즌 KBO리그를 폭격한 KT 멜 로하스 주니어와 타율왕 경쟁에서 승리하며 토종 타자의 자존심을 세웠다.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가 선정한 올해 최고 선수로도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양의지는 대상격인 '올해의 선수'로 등극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양의지는 올시즌 130경기에서 타율 0.328,33홈런, 124타점으로 투타에서 맹활약했고 NC 주장을 맡아 통합우승을 이끌어 구단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올해의 투수'는 NC 구창모(23)가, '올해의 감독'에는 NC 이동욱 감독이 각각 수상했다. KT 소형준은 '올해의 신인'으로 뽑혔고, SK 김민재 수석코치가 '올해의 코치'로 선정됐다.

'올해의 프런트'는 KT, '올해의 기록상'은 LG 박용택, '올해의 재기상'은 NC 나성범, '올해의 성취상'은 두산 최원준, '올해의 수비'는 키움 김혜성이 각각 뽑혔다.

한국인 야수 메이저리거로는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은 템파베이 최지만은 특별상을 수상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