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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서울·부산 보궐 공천 당헌 개정여부 전당원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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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서울·부산 보궐 공천 당헌 개정여부 전당원 투표

31일부터 이틀간…11초 마무리
이낙연 "후보 공천이 책임있는 도리"

게재 2020-10-29 17:25:20

더불어민주당은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양일간 내년 서울·부산 시장 보궐선거 공천을 위해 당헌 개정 여부를 묻는 전당원 투표를 실시한다.

민주당은 29일 긴급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소집해 이 같은 방침을 의결했다고 최인호 수석대변인이 밝혔다.

전당원 투표는 이번 주말 동안 온라인으로 실시되며 '서울·부산 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기 위해 당헌 개정이 필요한데 찬성하시냐'는 문항에 대한 찬반 투표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당원 투표를 통해 방침이 결정되면 당무위원회와 중앙위원회를 거쳐 당헌 개정을 완료한다. 민주당은 11월 초 당헌 개정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 수석대변인은 "공당이자 집권여당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한 정치적 결단"이라며 "이번 주말에 있을 전당원 투표에 많은 당원들이 참여해 책임정치를 구현하는데 앞장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민주당 당헌 제96조2항은 자당 소속 단체장의 '중대한 잘못'으로 발생한 재·보궐선거에는 후보를 내지 않는 무(無)공천을 규정하고 있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 같은 조항이 아예 삭제되냐는 질문에 대해 "단서조항을 달아서 개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는 전임 박원순·오거돈 시장의 성추문으로 공석이 발생하면서 치러지게 됐다. 본인이 성추문을 인정하고 사퇴한 오 전 시장의 경우 비교적 책임 소지가 확실해 부산에는 후보를 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으나, 민주당은 당헌 개정 여부가 결정될시 후보는 두 곳 모두 내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이낙연 대표는 이날 화상 의원총회에서 "우리 당의 잘못으로 시정 공백을 초래하고 보궐선거를 치르게한 데 대해 서울과 부산의 시민과 국민 여러분에게 거듭 사과드린다. 특히 피해여성에게 마음을 다해 사과드린다. 보궐선거 (공천 여부를) 여쭙게 된 데 대해서도 송구스럽다"고 몸을 낮췄다.

이 대표는 "민주당 스스로 부족함을 깊게 성찰해 책임있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며 "존경하고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 충정을 받아줘 전당원투표에 참여해 최선의 선택을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