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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남은 기대…최형우 타격왕 차지할까

28일 현재 타율 0.353 1위
로하스ㆍ손아섭과 경쟁 치열
3할-30홈런-100타점도 기대
최형우 "내가 미쳤다. 욕심난다"

게재 2020-10-29 16:20:32
KIA 최형우가 지난 7일 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와의 더블헤더 1차전서 1회말 투런홈런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KIA 최형우가 지난 7일 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와의 더블헤더 1차전서 1회말 투런홈런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2020 프로야구가 31일 KIA-NC전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가운데 개인 타이틀을 거머쥘 주인공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높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무산된 KIA타이거즈 팬들의 남은 기대는 '해결사' 최형우(37)의 타격왕 타이틀 획득 여부다.

최형우는 삼성 시절인 2016년에 이어 4년 만에 생애 두 번째 타격왕에 도전하고 있다.

최형우는 지난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위즈와의 경기에서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3안타로 시즌 타율을 0.353까지 끌어올린 최형우는 4타수 무안타에 그친 KT 로하스(0.350)를 제치고 리딩히터 자리에 올랐다.

타격왕 경쟁 중인 롯데 손아섭은 이날 NC와의 경기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해 시즌 타율 0.349로 3위에 위치하고 있다.

이로써 최형우는 올시즌 타격왕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특히 그의 최근 타격 상승세를 감안하면 가능성이 높다.

개막 첫 달인 5월 24경기에서 타율 0.270으로 주춤했던 최형우는 6월 20경기에 출전해 0.371로 뜨거운 방망이를 과시했다. 7월엔 22경기에 나서 0.330으로 전달보다 떨어졌지만 8월 24경기 0.374, 9월 24경기 0.381, 10월 24경기 0.396으로 계속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2016년 0.376의 타율로 타격왕에 올랐던 최형우도 4년 만에 찾아온 타격왕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최형우는 지난 28일 광주 KT와의 경기를 마친 뒤 "타율 1위를 찍어서 기분이 좋긴 하다. 사실 마지막 5경기 남을 때까진 의미 없다고 생각해 타격왕에 신경 안썼다"면서 "그런데 지금은 욕심을 내고 있다. 2016년과 비슷한 것 같다. 센터와 좌중간 방면 안타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타율 1위를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

최형우는 타격왕과 함께 '3할-30홈런-100타점'에도 도전한다. 현재 최형우는 타율 0.353, 28홈런, 114타점을 기록 중이다.

최형우는 이날 0-1로 뒤진 1회말 KT 선발 쿠에바스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시즌 28호 홈런이다.

남은 3경기에서 홈런 2개만 더 치면 '3할-30홈런-100타점'을 이룰 수 있다. 최근 그의 홈런 페이스를 감안하면 가능성이 있다.

그는 9월까지 홈런 갯수가 18개에 불과했다. 5월 4개, 6월 4개, 7월 2개, 8월 2개, 9월 6개였다. 10월 들어선 10개를 양산하고 있다. 2경기 당 1개 꼴로 홈런이 늘어나고 있다.

최형우도 이같은 자신의 홈런 양산모드에 신기한 표정이다. 최형우는 "시즌 막바지에 홈런을 계속 치는 것은 내가 생각해도 미친 것 같다. 그저 신기하고 나 자신에게 놀라고 있다. 딱히 (타격에) 변화를 준 것은 없다. 운이 많이 좋았"며 "오늘 하나 쳐서 30홈런은 보인다. 남은 3경기에서 욕심을 내겠다"고 말했다.

최형우가 30홈런에 도달하면 2016년 31개에 이어 4년 만에 30홈런 고지를 다시 밟게 된다.

올시즌 최형우의 타격왕과 '3할-30홈런-100타점' 도전이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