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커 연장 끝내기 안타' KIA, KT에 설욕…4-3 승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KIA타이거즈
'터커 연장 끝내기 안타' KIA, KT에 설욕…4-3 승
  • 입력 : 2020. 10.28(수) 22:31
  • 최동환 기자
KIA 최형우가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시즌 16차전서 1회말 역전 투런홈런을 터뜨린 뒤 홈에서 터커의 환영을 받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KIA타이거즈가 KT위즈와 연장 승부 끝에 터커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승리를 거두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KIA는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4-3으로 이겼다.

KIA는 이날 승리로 KT와 올시즌 전적 7승 9패를 기록했으며 시즌 72승 69패 승률 0.511로 6위를 고수했다.

KIA 선발 김현수는 5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4볼넷 2탈삼진 1실점호투로 승리 요건을 갖췄으나 불펜 방화로 시즌 2승째(2패)를 놓쳤다.

김재열(1이닝)-홍상삼(1이닝)-이준영(0.2이닝)-정해영(0.1이닝)으로 이어 던진 중간 불펜진은 모두 무실점으로 막으며 홀드를 챙겼다. 특히 김재열은 데뷔 첫 홀드를 기록했다.

9회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박준표는 1이닝 동안 3피안타 2탈삼진 2실점(무자책점)하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10회 등판한 김현준이 1이닝 동안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김현준의 데뷔 첫 승이다.

타선에선 4번 지명타자 최형우가 홈런 1개 포함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3번 우익수 터커도 끝내기 안타 포함 3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다.

KIA는 1회초 선취점을 내줬다. 1사 후 황재균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얻어 맞았다.

하지만 곧바로 1회말 반격에 나섰다. 2사 후 터커가 우중간 안타로 출루했고, 최형우가 역전 중월 투런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최형우의 시즌 28호 홈런이다.

2-1로 역전에 성공한 KIA는 6회말 달아났다. 1사 후 터커의 내야안타와 최형우의 우전안타로 맞은 1·3루 찬스에서 나지완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3루주자 터커가 홈을 밟았다.

3-1로 앞선 KIA는 9회초 결정적인 수비 실책 2개를 범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1사 2루에서 대타 김민혁의 직선타를 1루수 황대인이 제대로 포구하지 못해 1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조용호의 2루수 땅볼 때 2루수 김규성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1점을 내줬다. 계속된 1사 1·2루 위기에선 황재균에게 1타점 중전적시타를 허용, 3-3 동점이 됐다.

KIA는 10회말 1사 만루에서 터커가 끝내기 중전적시타를 터뜨려 4-3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