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윌리엄스 감독(맨 왼쪽)이 지난 27일 광주 KT전에 앞서 10월 '이달의 감독상' 수상자 목고협(왼쪽 두번째부터), 이동건(이상 불펜 포수), 신용진(배팅볼 투수), 이진우(불펜 포수)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
28일 KIA 구단에 따르면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이 '10월 이달의 감독상' 수상자로 불펜 포수 이동건, 이진우, 목고협과 배팅볼 투수 신용진을 선정해 전날 광주 KT전에 앞서 시상식을 가졌다.
KIA는 팀워크 향상과 팬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15시즌부터 매달 야수와 투수 가운데 각 1명씩에게 '이달의 감독상'을 시상하고 있다. 윌리엄스 감독이 직접 지명하며 상금은 총 100만원이다.
올해 5월부터 9월까지는 모두 선수들이 받았지만 10월에는 음지에서 고생한 비선수들에게 주어졌다.
윌리엄스 감독은 "선수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뒤에서 묵묵히 도움을 주는 우리의 파트너들이 이달의 감독상 주인공"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훈련 보조선수들은 투수들의 공을 받아주는 불펜 포수와 타자들에게 배팅볼을 던져주는 배팅볼 투수들로, 각종 훈련 장비를 설치 및 정리하는 역할까지 도맡아 하면서 선수들이 최상의 기량을 뽐낼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지난 2월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를 마치면서 훈련 보조 선수 4명을 MIP(Most Important Person)로 선정한 바 있다.
한편 KIA 투수 박준표와 내야수 김선빈은 각각 구단 후원업체인 임팩트 명품백화점과 구단 지정병원인 밝은안과21병원이 시상하는 10월 월간 MVP에 선정돼 같은날 시상식을 가졌다.
박준표는 10월 한 달 간 10경기에 중간 계투 및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9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2승 3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0.87 의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김선빈은 10월 한 달 간 20경기에 출전해 73타수 25안타 12타점 15득점으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