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학교 학교 기업인 한국시과학연구소가 ㈜JCK메디칼과 함께 세계 최초로 블루라이트 차단 컬러 콘택트 렌즈를 양산하는데 성공했다. 사진 왼쪽이 김호중 조선대 교수, 오른쪽이 유근창 동신대 교수. 동신대 제공 |
동신대학교 학교 기업인 한국시과학연구소(대표 동신대학교 유근창 안경광학과 교수)가 ㈜JCK메디칼(대표 조선대학교 김호중 교수)과 함께 세계 최초로 블루라이트 차단 컬러 콘택트 렌즈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연구를 주도한 유근창 교수에 따르면, 블루라이트 차단 컬러 콘택트렌즈의 블루라이트 차단율은 25% 이상이다. 현재 출시돼있는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렌즈와 동일한 수준의 효과다. 망막 및 수정체 손상을 유발시키는 블루라이트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면서 밝은 녹색을 띠어 심미성도 뛰어나다.
블루라이트는 380~450nm 파장대의 가시광선 중 하나로 스마트기기와 LED 조명기기에서 많이 방출된다. 장시간 블루라이트에 노출될 경우 눈의 피로와 안구건조증을 유발해 망막과 수정체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블루라이트의 유해성을 예방하기 위해 수많은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블루라이트 차단 콘택트렌즈 개발에 뛰어든 가운데 유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블루라이트 차단 컬러 콘택트 렌즈를 양산하는 쾌거를 거뒀다.
유근창 교수팀과 김호중 교수팀은 친수성이 강화된 실리콘 단량체를 합성하는 데도 성공해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을 실리콘 콘택트 렌즈에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연구개발팀은 이번에 개발한 블루라이트 차단 컬러 콘택트 렌즈 제품을 내년 2월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미 베트남의 콘택트렌즈 유통업체인 EYE IYAGI(대표 팜 닥 마이찌)와 현지 독점공급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국내외 유통회사로부터 공급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유 교수는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안과광학의료기기글로벌화지원사업단(이하 안광학사업단)의 시험분석 및 인증 지원 사업 지원으로 진행됐다.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