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동부교육지원청이 지난 23~24일 이틀 동안 교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교원 치유 직무 연수 '2020 심리극과 음악명상을 통한 알아차림'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
26일 동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번 연수는 9월1일부터 10월15일까지 실시된 '2020 자기탐색과 성장을 위한 집단상담' 직무 연수의 심화 과정이다. 박희석 마음숲심리상담센터 소장과 김도연·홍정희 음악명상 심리치유연구소 강사가 한 반에 11명씩 총 두 개 반으로 나눠 소규모로 연수를 진행했다.
관계 회복의 어려움, 교직 스트레스 등 교직 생활에서 겪는 다양한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심리극을 통해 진솔하게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웠다. 또 음악명상과 요가체험을 통해 직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신체·마음 이완을 통해 재충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교원들은 심리극과 음악명상을 통해 스스로 자신의 몸과 마음을 살필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평이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원은 "급변하는 교육환경으로 인한 심리적 어려움을 해소시킬 수 있었다"면서 "내면의 목소리를 듣고 몸과 마음을 쉬어 줌으로써 자신을 통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됐고, 행복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철호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행복한 교사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 수 있듯 이번 연수가 교원의 심리 치유, 교직 스트레스 해소, 교원의 회복탄력성 강화에 도움이 됐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동부교육지원청은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