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우 떡이야 대표(203/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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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사람들
정연우 떡이야 대표(203/1000)
  • 입력 : 2020. 10.22(목) 14:50
  • 김성수 기자 sskim@jnilbo.com


목포 하당과 무안 남악에서 떡카페 '떡이야'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목포 토박이로 목포에 생활하면서 신안 출신인 남편과 함께 이 사업을 창업해 현재 운영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창업은 아니고 부모님이 30여년 째 해오던 가업을 이어받아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요. 쌀, 콩 등 떡에 들어가는 모든 재료는 신안에서 나오는 재료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신안에서 유기인증을 받은 햅쌀과 콩, 팥, 호박, 쑥 등 좋은 재료만을 엄선하는 게 저희 가게의 원칙입니다. 좋은 재료만을 엄선하다 보니 '떡이 비싸다'는 고객들이 간혹 있습니다. 하지만 엄선된 재료로 떡과 음료를 만들어 믿음과 신뢰가 간다는 소비자들의 격려에 힘을 얻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바른 먹거리,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유기농 농산물을 사용한다는 원칙을 끝까지 지켜 나가겠습니다.

코로나 19 여파로 지역 뿐 아니라 전국의 모든 자영업자들이 힘들어 하고 있지만 '위기는 기회'라는 자세로 저 만의 방식으로 떡과 음료, 커피, 디저트 등을 함께 제공하며 고객들을 늘려 나가고 있습니다. 맛있는 제품과 친절한 고객 응대 야말로 최선의 방법이라는 점을 명심 하고 있습니다.

제가 운영하는 '떡이야'는 장애인 근로자, 비장애인 근로자가 함께 어우러지는 일터라는 점에서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소외된 장애인들이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구요. 더욱 더 높은 기업가 정신을 발휘하며 이 지역에 더 많은 사회적 기업을 만들고 일자리도 늘려나가는 등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짐해 봅니다.

김성수 기자 sskim@jnilbo.com seongsu.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