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시도보다 활발' 광주시의회 정책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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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시도보다 활발' 광주시의회 정책토론회
2018년부터 79회, 올해 18회차||조례 제정으로 이어지는 순기능 ||"1~3개월 소요… 의정의 중심"
  • 입력 : 2020. 10.14(수) 17:40
  • 최황지 기자
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장과 조상필 광주전남연구원 초빙연구위원, 한선 호남대 교수 등이 13일 광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실에서 '광주·전남통합문제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정책토론회'를 갖고 있다, 나건호 기자
광주시의회가 주최하는 정책토론회가 지역의 주요 현안들을 소개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등 주요 의제 설정의 창구로 기능하고 있다.

정책토론회는 의원들의 주요 의정활동 중 하나로 지역의 주요 현안 및 문제점들을 소개 및 도출하고 의제를 설정하는 토론회다. 조례 제정 전 각계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누며 안건을 발전시키기도 하고, 시민들의 여론을 수렴해 공감대 형성의 자리를 기능해 의정 활동의 핵심으로 불린다.

최근 광주전남 행정통합,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따른 경제 위기, 광주 그린뉴딜정책 등 광주시의회는 올해만 지역의 주요 현안들을 소개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토론회를 18번 개최했다.

앞서 광주시의회는 지난 2018년 7월부터 총 79회차 토론회를 진행했으며 2018년 19회, 2019년 42회 등 매년 다양한 분야의 의제들로 토론을 이어왔다. 이는 타 지자체에 비해서도 활발한 의정활동이라고 광주시의회 관계자는 설명했다.

광주시의회의 한 관계자는 "광주시의회가 주최하는 정책토론회가 타 지역에 비해 더욱 많이 마련되고 있다"며 "평균 10개 정도 마련되는 타 시도에 비해 광주시는 20~30개의 정책토론회가 개최되고 있어 타 시도 의원들이 이와 관련해 광주시의회에 문의를 많이 한다"고 말했다.

광주시의원들은 대부분 주민들의 민원이나 현 정책 상황에 대한 문제점 인식으로 정책토론회의 의제를 설정한다고 했다.

14일 광주시의회에서 '아이 낳기 위한 광주 만들기' 정책토론회를 개최한 김동찬 시의원은 "전국적으로 광주시가 저조한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조례에 담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자료 취합, 타 시도와 정책 비교, 토론자 섭외 등 준비하는 기간은 3개월 정도가 소요됐다"고 말했다.

특히 이같은 토론회가 의원들의 조례 제정으로 이어지는 등 순기능의 역할을 하는 것도 눈길을 끈다. 올해 개최된 정책토론회 중 '아동 놀 권리 조례 어떻게 실천 할 것인가?' 정책토론회는 박미정 의원의 '광주광역시 아동의 놀 권리 보장 조례안' 통과로 이어졌다.



최황지 기자 orchid@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