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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 배합된 색채, 유아들에게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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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 배합된 색채, 유아들에게 인기

(71) 노란색과 시대

게재 2020-10-06 15:27:45

색채와 유아, 아동

사람이 태어난 뒤 처음으로 반응하는 색은 노랑이다. 최초로 눈을 뜨고 빛을 느낄 때 여러 색 중에서 노랑에 특히 민감한 반응을 나타낸다. 노란빛은 인간을 상냥하고, 활달한 기분으로 만들어 주는 작용을 한다. 노랑은 밝고 빛나는 색으로 지능을 상징하는 반면, 아이들의 색으로 느껴져 보호 본능을 일으키는 의존적인 이미지를 나타낸다. 갓난아이는 노랑에 대한 반응이 빠르지만 성장하면서 빨강과 파랑을 좋아하게 된다.

영국 심리학자인 발레타인(Valentine, Charles Wilfred, 1879년~1964년)은 그의 저서인 어린이를 위한 지능 검사(Intelligence Tests for Children, 1848.)에서 생후 3개월 된 아기들에게 여러 가지 색으로 착색된 실타래를 2개씩 동시에 보여주고, 각각의 실타래에 눈길이 머무는 시간을 측정하였다.

"아기들은 노랑을 가장 오랫동안 쳐다보았고, 다음 색으로는 하양, 핑크, 빨강의 순서로 나타났다. 아기들은 생후 6개월이 지나면 원색(原色, 빨강, 노랑, 녹색, 파랑, 보라를 말함)을 구별할 수 있다."

프러시아(1701년 브란덴부르크(Brandenburg) 선제후(選帝侯) 프리드리히(Caspar David Friedrich) 3세가 세운 왕국)령(領) 카셀에서 출생한 독일 심리학자인 카츠(Katz, David, 1884년~1953년)는 그의 저서인 색의 세계(The World of Colour, Kegan Paul, Trench, Trubner Co., London, 1935.)에서 유아 3세에서 5세까지 색채표현의 즐거움을 정서적인 경향으로 제시하였다.

어린아이 시절에 좋아하는 색의 순서는 빨강, 파랑, 녹색, 자주, 주황, 노랑이라고 언급하였다. 어린아이들은 빨강, 주황, 분홍, 노랑과 같은 따뜻하고 밝은색에 호감을 가지며, 이러한 색에서 그들의 내적 감정이 해방된다.

스테이플즈(Staples, R. S.)는 어린아이들이 좋아하는 색을 연구했는데, 이 연구는 어린이에게 원판을 보여주고, 시각적 집중력(visual concentration)의 지속시간을 측정하였다.

"어린아이들이 선호하는 색의 근거는 일정한 눈의 응시와 손을 뻗어서 잡으려는 노력에 의해서 판단되었다. 그 결과 어린아이들은 부드러운 중간색보다도 선명한 색채인 빨강과 노랑을 잘 식별하였고, 색상의 명도와 채도(농후함)에 끌렸다.

어린아이들은 검정 크레용이 주어질 때 생명이 없는 사물(자동차나 건물을 말함)을 그리고, 여러 가지 크레용이 주어질 때 살아 있는 것(인간이나 동물 그리고 식물을 말함)을 그렸다. 그 결과 어린이들의 배색 기호의 순서는 노랑과 빨강, 파랑과 빨강의 순이다.

아동들에게 여러 가지 크레용을 주고 실험한 결과 노랑이 붉은 보라 또는 파랑과 배합되었을 때 인기를 끌었다. 이것은 서로 대비되는 색이 유사한 색 또는 잘 구분되지 않은 색보다 더 선호한다. 일반적으로 아이들이 연상하는 노랑의 사물은 바나나와 레몬 그리고 태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