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소방관, 비번날 주택화재 목격 후 인명구조로 소중한 생명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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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소방
고흥소방관, 비번날 주택화재 목격 후 인명구조로 소중한 생명구해
  • 입력 : 2020. 09.25(금) 11:17
  • 곽지혜 기자

비번 날 주택화재를 목격하고 신속하게 인명을 대피시킨 후 초기 화재진압에 도움을 준 소방관이 있어 화제다.

고흥소방서에 따르면 24일 오후 12시 8분경 순천시 승주읍 소재 주택 아궁이 부근에 쌓아놓은 장작더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비번이었던 고흥소방서 도양119안전센터 장원창 소방교는 부모님 댁에 머물던 중 화재를 목격하였다.

장 소방교는 119신고와 동시에 즉시 집안으로 들어가 방에서 잠을 자고 있던 A(남, 30세)씨를 깨워 대피시키고, 소방차가 도착하자 소방호스 전개 등 초기 화재진압에 도움을 주었다.

이 불로 주택 벽면과 아궁이 비가림막이 소실되거나 그을리고, 전기배선, 장작, 환풍기 등이 소실돼 소방서 추산 2,893천원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주택이 전소 될 수 있는 아찔한 상황에서 장 소방교의 초기 대응으로 인명피해 예방과 재산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

장원창 소방교는 "검은색이 뒤섞인 다량의 연기가 보이자 화재를 직감하고, 인명구조를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집안을 검색하게 되었다."며 "소방관으로서 당연한 일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