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홈팬 응원 힘입어 전용구장 첫 승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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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홈팬 응원 힘입어 전용구장 첫 승 노린다
오는 16일 오후7시 강원FC와 K리그1 16라운드 ||유관중 전환 첫 홈경기…10주년 유니폼 재착용
  • 입력 : 2020. 08.13(목) 16:30
  • 최동환 기자
광주FC가 오는 16일 오후 7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강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0 16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사진은 지난달 12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K리그1 11라운드 광주FC와 강원FC의 경기에서 광주 여름(7번)이 펠리페에게 패스하고 있는 장면.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광주FC가 홈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새 둥지인 전용구장 첫 승을 노린다.

광주FC는 오는 16일 오후 7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강원FC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0 16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이번 강원전은 광주에게 중요하고 의미있는 일전이다. 올해로 창단 10주년을 맞은 광주는 팬들의 염원을 담은 축구전용구장을 건립했다. 팬들과 더 가까이 호흡하기 위해 관중석과 그라운드의 거리를 줄이고, LED 광고보드와 전광판, 조명 등을 새로 설치하며 응원의 즐거움을 더했다.

광주는 무관중으로 치러진 지난 7월 25일 수원삼성과의 전용구장 개장 첫 경기에서 승리를 노렸으나 0-1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광주는 전용구장에서의 2번째 경기인 강원전에선 반드시 승리해 개장 첫 승의 축포를 쏘겠다는 각오로 축구화 끈을 다시 동여맸다.

광주에 힘을 실어줄 요소가 있다. 바로 홈 팬들이다. 광주는 이번 강원전을 통해 처음으로 팬들과 만난다. 유관중 전환 이후 맞는 첫 홈경기인 만큼 동기부여가 강하다.

또 팬들의 소중한 참여로 탄생한 10주년 유니폼을 다시 입고 그라운드에 나선다. 팬들의 응원과 사랑을 유니폼에 새기고 함께 역사를 쓸 준비를 마쳤다.

광주의 최근 흐름도 나쁘지 않은 만큼 화끈한 승리로 팬 성원에 보답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는 지난 1일 인천과의 원정경기서 3-1 역전승을 거두며 6경기 연속 무승(1무 5패) 부진에서 탈출했고, 지난 8일 포항 원정경기에서도 우세한 경기력을 펼치면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반면 강원의 최근 흐름은 좋지 않다. 상대의 전방압박과 역습공격에 문제점을 노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 리그 4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등 페이스가 떨어졌다.

광주는 승점 15점(4승 3무 8패)으로 10위에 있지만 6위 성남FC(4승 5무 6패 승점17)와의 승점 차가 2점밖에 나지 않는 만큼 승리를 통해 중위권 경쟁을 펼치는 시나리오를 그리고 있다.

광주 주장 여름은 "올 시즌 처음으로 홈팬들에게 인사드리는 자리다. 만반의 준비를 해 승점 3점과 함께 무패 행진을 이어가겠다.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겠다"고 필승의 각오를 밝혔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