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청 박행주, 어깨 부상 딛고 금빛 바벨 '번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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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보성군청 박행주, 어깨 부상 딛고 금빛 바벨 '번쩍'
실업역도선수권 남자 81㎏급 용상 1위||완도군청 신비 78㎏ 합계 주니어신기록||광주시청 문정선 여자 49㎏ 금1ㆍ은 2개
  • 입력 : 2020. 08.12(수) 16:39
  • 최동환 기자

2020전국실업역도선수권대회 및 제17회 전국춘계대학생역도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 81㎏급 용상 금메달을 차지한 보성군청 박행주. 보성군청 역도팀 제공

보성군청 박행주(33)가 올 시즌 첫 전국대회에서 어깨 부상을 딛고 금빛 바벨을 들어 올렸다.

박행주는 12일 강원 양구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2020전국실업역도선수권대회 및 제17회 전국춘계대학생역도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 81㎏급에서 인상 140㎏, 용상 188㎏, 합계 328㎏을 들어올려 용상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인상은 7위, 합계는 4위를 기록했다.

박행주의 원래 체급은 85㎏급이다. 조선대 졸업후 보성군청에 입단했던 2010년을 제외하고 전남체고 시절부터 줄곧 85㎏급에서 뛰었다.

지난해엔 89㎏급으로 체급을 올렸지만 어깨 광배근 부상을 입었다. 비시즌기간 치료와 재활에 전념했으나 온전한 힘을 쓸수 있을 정도로 회복되지 않자 체급을 낮춰 대회에 나섰다.

인상은 바벨을 들 때 어깨 통증을 우려해 무리하지 않았다. 1차 시기에서 130㎏을 든 박행주는 2차에서 135㎏, 3차에서 140㎏을 기록하며 7위에 머물렀다.

용상에선 자신의 기량을 발휘했다. 1차 시기에서 180㎏을 기록했고 2차 시기에서 187㎏에 실패했으나 3차 시기에서 188㎏을 가뿐하게 드는 데 성공하며 1위를 차지했다.

합계에서는 3위 김영섭(국군체육부대)에 1㎏ 뒤져 4위에 머물면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광주시청 안시성(24)은 같은날 여자 일반부 64㎏급에서 인상 92㎏ 4위, 용상 110㎏ 3위, 합계 202㎏ 3위를 기록하며 동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완도군청 신비(20)는 전날 열린 남자일반부 73㎏급에서 인상 140㎏ 1위, 용상 178㎏ 3위, 합계 318㎏ 3위를 기록하며 금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손에 쥐었다. 신비는 용상에서 한국주니어타이기록을, 합계에서 한국주니어신기록(종전 317㎏)을 세웠다.

보성군청 김영준(29)은 용상에서 140㎏을 들어올려 은메달을 획득했다.

보성군청 서지원(19)은 여자 일반부 59㎏급에 출전해 인상 75㎏, 용상 95㎏, 합계 170㎏으로 동메달 3개를 기록했다.

광주시청 문정선(21)은 여자 일반부 49㎏급에서 인상 68㎏ 2위, 용상 93㎏ 1위, 합계 161㎏ 2위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차지했다.

완도군청 김은영(23)은 여자 일반부 49㎏급에서 인상 74㎏ 1위, 용상 92㎏ 2위, 합계 166㎏으로 1위에 올라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보성군청 박행주가 12일 강원 양구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2020전국실업역도선수권대회 및 제17회 전국춘계대학생역도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 81㎏급에서 금빛 바벨을 들어올리고 있다. 보성군청 역도팀 제공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