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팬 응원 받고 재반등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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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홈팬 응원 받고 재반등 노린다
KIA타이거즈 주간전망||지난주 1승 3패로 주춤하며 5위 하락||이번주중 4위 LGㆍ주말 1위 NC 홈 6연전||선발진 재무장과 타선의 분발 요구
  • 입력 : 2020. 08.03(월) 17:24
  • 최동환 기자
KIA타이거즈의 홈구장인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가 4일 LG전부터 야구팬들을 맞이한다. 사진은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관중석. 최동환 기자
KIA타이거즈가 안방에서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재반등을 노린다. 지난주 치른 4경기에서 1승 3패로 부진했던 KIA는 이번주 LG와 NC를 상대로 홈 6연전을 갖는다.

3일 현재 70경기를 소화한 KIA는 38승 32패 승률 0.543으로 5위에 위치하고 있다.

단독 3위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탔던 KIA는 지난주 KT·롯데를 제물 삼아 2위까지 노릴 계획이었지만 역공을 당했다. 지난 주중 KT전은 장마 영향으로 2경기가 취소됐고 지난달 30일 경기는 1-4로 졌다. 롯데와의 주말 3연전도 루징 시리즈(1승 2패)로 마감하면서 상승세가 한풀 꺾었다.

지난주 주춤거리면서 KIA는 3위에서 5위로 밀려났고, 이제 6위 KT에 1경기 차이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급격히 식어버린 타선과 수비 집중력 부족이 문제였다. KIA 타선은 지난주 4경기에서 총 7득점 밖에 올리지 못했다. 경기당 평균 1.7점을 내는 데 그쳤다. 지난 7월 21일 한화전부터 26일 삼성전까지 4경기에서 28득점을 올리는 등 맹위를 떨쳤던 분위기는 찾아볼 수 없었다.

수비도 불안했다. 4경기에서 KIA 야수진은 모두 9개의 실책을 범했다. 특히 1일과 2일 롯데전은 모두 실책이 빌미가 돼 점수를 내주면서 패배를 자초했다.

이번주는 4위 LG와 1위 NC를 만난다. 주중 3연전에서 상대할 LG와의 격차는 단 1경기에 불과해 언제든 뒤집을 수 있는 거리다. 따라서 이번주 홈 6연전이 큰 고비가 될 전망이다. 2연속 위닝시리즈를 기록한다면 다시 순위 상승을 이룰 수 있는 반면, 루징시리즈가 된다면 5강권에서도 밀려날 수 밖에 없다.

LG는 KIA에겐 까다로운 상대다. 지난 5월 29~31일 광주 3연전서 1승 2패로 KIA가 열세에 놓여 있다. 하지만 이민우, 양현종, 브룩스 등 선발 투수진의 재무장과 터커, 최형우, 나지완 등을 중심으로 한 타선의 집중력이 조화를 이룬다면 위닝시리즈를 기대해 볼만하다.

특히 4일 LG전부터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의 관중석이 열린다. 비록 수용 인원의 10%인 2050석의 입장권만 판매될 예정이어서 관중석이 꽉 차지는 않더라도 첫 홈팬을 맞이하는 KIA 선수들의 동기 부여는 충분하다.

문제는 주말에 격돌하는 선두 NC와의 3연전이다. NC는 구창모를 비롯한 안정된 선발 마운드에 타선의 응집력 또한 돋보인다. 하지만 불펜이 약하다. NC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6.21로 리그 최하위다.

올시즌 KIA는 NC와의 상대 전적서 3승 2패로 앞서 있다. 특히 지난 6월 16~17일 벌였던 광주 경기에서는 모두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이번 NC전도 위닝시리즈를 위해서는 KIA 선발투수들의 퀄리티스타트 호투와 타선의 분발이 요구된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