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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기초학력 전담교사제 효과 크다

코로나 19상황 1:1 개별지도 학습부진 예방 큰 역할
2020년 상반기 사례보고회 개최…교실수업 새 희망 확인

게재 2020-07-27 17:14:39

전남도교육청은 기초학력 부진 조기 예방을 위해 도입한 기초학력 전담교사제가 성과를 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기초학력 전담교사제는 기초학력 부진 원인이 있는 초등 1~2학년 학생을 조기에 발견, 개별 지원함으로써 학습부진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올해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22개 시·군에 1명 이상의 초등 정규교사 40명을 배치했으며, 문해력 전담교사(34명)와 수해력 전담교사(6명)로 구성됐다.

지난 1학기 도내 170명의 학생이 학부모의 동의를 얻어 기초학력 전담교사의 개별지도를 받았다. 이들은 객관적 진단 결과 해당 학년 보통 수준까지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별도의 교실에서 주 3회 이상 1:1 맞춤형 수업을 받았다.

기초학력 전담교사들은 코로나19로 인한 휴업 및 온라인 개학 기간에도 1:1 대면 개별화 지도를 해 소외계층 및 학습격차가 있는 학생들의 학습공백을 메우는 데 한몫을 담당했다.

또 작은 학교가 많은 전남의 특성을 반영해 9명의 전담교사는 지원을 필요로 하는 학교를 순회하며 안전하게 학생들을 지도했다.

기초학력 문해력 전담교사로 활동하는 순천북초 신관희 교사는 "교실 수업에선 투명인간처럼 아무것도 하지 않던 아이가 한글교실에 오니 눈을 반짝이며 관심을 보인다"며 "기초학력 전담교사가 전국적으로 자리를 잡아 학습부진 아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기초학력 전담교사의 지원을 받고 있는 한 2학년 담임교사는 "전담교사 선생님을 만난 지 한 달 만에 받침 있는 글자를 또박 또박 읽는 모습에 깜짝 놀랐다"며 "학교생활에 자신감을 갖게 된 학생의 변화를 보고 읽고 쓸 줄 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정종혁 유초등교육과장은 "전남교육청은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기초학력 출발점을 고르게 하기 위해 기초학력 지도에 노력하고 있다"며 "기초학력 전담교사제가 한 아이의 배움도 포기하지 않는 전남교육 실현과 미래인재 양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