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은 16일 휴대전화를 빼앗았다는 이유로 어머니를 밀친 A군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 14일 광주 자신의 집에서 어머니가 휴대전화를 빼앗아 갔다는 이유로 욕설을 한 뒤 몸을 밀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며칠동안 등교를 하지 않은 채 집에 머물며 컴퓨터·휴대전화 게임에 몰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의 모습에 화가 난 어머니는 휴대전화를 빼앗았고, 컴퓨터 연결선까지 자르려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 뒤 경찰이 출동해 A군을 데려가려 하자 어머니는 "겁만 줄려고 그랬다"며 처벌을 원치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