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박물관, '아시아 도자문화' 뉴스레터 제10호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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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국립광주박물관, '아시아 도자문화' 뉴스레터 제10호 발행
국내·외 도자 관련 소식 폭넓게 담아내||제10호, 아시아 미술 박물관 ‘피코크룸’ 소개 수록
  • 입력 : 2020. 07.13(월) 17:11
  • 김은지 기자

'아시아 도자문화' 제10호. 국립광주박물관 제공

아시아 도자문화 교류 거점 박물관을 목표로 하는 국립광주박물관이 뉴스레터 '아시아도자문화' 제10호를 발간했다.

국립광주박물관이 아시아 도자문화 교류 거점 박물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일환으로 지난 2018년 3월 창간한 국립광주박물관 뉴스레터 '아시아 도자문화' 제10호를 지난달 말 발행했다.

2018년 3월 국립광주박물관은 개관 40주년을 맞은 아시아 도자문화 실크로드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포부와 함께 연 4회 국내·외 도자 관련 소식을 전하기 위한 뉴스레터 '아시아 도자문화'를 창간한 바 있다.

지난달 27일 발행된 뉴스레터 제10호에는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 몰에서 아시아 미술 전문박물관으로 유명한 프리어 새클러 갤러리의 '피코크룸'을 소개하는 김윤정 고려대학교 교수의 글이 게재됐다.

'피코크룸'은 선사시대~20세기 초 아시아 도자기를 전시한 공간이다. 여기에는 1884년 선교사이자 의사로 한국에 온 알렌(Horace N. Allen, 1858~1932)에게서 프리어(Charles L. Freer, 1854~1919)가 구입한 고려청자 8점이 전시 중이다. 이 밖에도 국립중앙박물관 장성욱 학예연구사의 신안선 발견 고려청자 매병 소개와 강진 사당리 고려청자 가마터 2차 발굴조사 성과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신안선 출수 청자매병. 국립광주박물관 제공

계간으로 매년 4회(3월, 6월, 9월, 12월) 발간되는 뉴스레터는 중요한 전시·발굴·학술행사 등을 심도 있게 살펴보는 커버스토리, 국내·외 도자 명품 소개, 가마터 발굴 성과, 국내·외 도자 관련 전시 등으로 구성됐다. 또 국외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영·중·일문 요약문을 함께 수록했다.

뉴스레터 발행이 거듭될수록 국내·외 도자문화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기 시작하며 단순 정보 소개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내용까지 담게 됐다. 아울러 국내·외 도자문화 최신 정보를 공유하는 소식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창간 당시 500부를 발행했던 '아시아 도자문화'는 2019년부터 2000부로 그 발행 부수를 확대했으며, 도자문화 관련 국내·외 전시(제7호)와 학술대회(제9호)를 따로 떼 특집호를 발간하기도 했다.

국립광주박물관 뉴스레터 담당자인 최명지 학예연구사는 "앞으로 전통적인 것에만 머물지 않고 현대, 세계의 도자문화를 다룰 계획이다"라며 "도자문화 관련 충실하고 의미 있는 뉴스레터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국립광주박물관 뉴스레터 '아시아 도자문화'는 국립광주박물관 누리집(gwangju.museum.go.kr)에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한편, 국립광주박물관 이수미 관장은 "1978년 개관 당시 신안 해저문화재를 보관하기 위해 건립했던 박물관의 역사성과 더불어 강진·충효동 등지에서 최고급 청자와 분청사기를 생산했던 지역성, 국내·외 연계성과 미래 확장성 등을 기반으로 아시아 도자문화 센터를 건립하여 아시아 도자문화 교류 거점 박물관으로 도약하려 한다"며 "현재 국립광주박물관이 학술지 창간, 세계 도자문화 특별전, 신안해저문화 이관, 등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는데, 2018년 3월 창간한 뉴스레터 '아시아 도자문화'이 첫 발걸음을 뗄 수 있게 했다"고 의미를 부여한 바 있다.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