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 '영적‧형이상학적' 기질, 두뇌직 종사 선호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문화 기획
노랑, '영적‧형이상학적' 기질, 두뇌직 종사 선호
(61) 노란색과 성격
  • 입력 : 2020. 07.06(월) 14:15
  • 편집에디터

색채의 선호도

색채의 선호도는 개성, 성별, 연령, 국가, 민족, 환경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사람의 색 선택은 유전자, 아동기 때의 기억들, 교육, 부모님의 믿음, 문화적 훈련, 정치적 성향, 그 밖의 여러 삶의 결과이다. 모든 색을 싫어한다면 그 사람은 음악이나 어린이 그리고 전반적으로 세상 자체를 싫어하고,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을 매우 싫어한다.

노랑을 선호하는 아이는 유아적 성향과 부모에 대한 의존성을 보이지만, 정서적으로 불안한 면이 있으며, 혼자 있는 것을 견디지 못해 항상 사람들과 있기를 좋아한다. 특히 황금색에 대한 집착은 강한 물리적 욕망을 의미하며, 이 경우 황금색은 정신적 흥분제의 역할을 한다.

색채요법에 있어서 노랑은 일차적으로 환자를 유쾌하게 해주지만, 나중에는 환자를 더욱 혼란스런 상태로 빠뜨리는 부작용이 있다.

비렌(Birren)은 직업(職業)적인 색채에 있어서 다음과 같이 언급하였다. "두뇌 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노랑을 좋아한다. 이 색은 영적 또는 형이상학적인 기질이 강한 사람들에 의해서 각각 선호된다. 사교 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명도가 높고 강한 채도의 중간대비를 좋아한다. 색채로는 하양, 금색, 은색, 빨강, 보라, 검정이 나타난다."

아이젠크(Eysenck, Hans, 1916년~1997년)는 그의 논문인 색채 선호도의 비평적 경험적 연구(″A Critical and Experimental Study of Colour Preferences″, American Journal of Psychology, July, 1941.)에서 2만 1천 6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도표로 작성하였다. "그 결과 파랑이 가장 선호하는 색이다. 다음의 색으로는 빨강, 녹색, 자주, 주황, 노랑 순이었다."

럭키쉬(Luckiesch, Mathew W., 1876년~1967년)와 모스(Moss, F. K.)는 그들의 저서인 시각의 과학(The Science of Seeing, Oxford, England : Van Nostrand Co., Inc., 1937.)에서 미국 성인들에게 작은 색종이로 피검사자의 기호순서를 6가지로 분석하였다. "색채의 배색 중에는 노랑과 검정, 노랑과 파랑, 노랑과 녹색, 노랑과 빨강을 가장 싫어한다."

색채와 성격, 성향

어린 시절에는 빨강과 노랑을 선호하지만, 성인이 되면서 단파장의 색채(파랑과 녹색 그리고 하늘색과 같은 색이고, 심리적으로 차갑게 느끼는 색이며, 단파장의 색은 명도가 낮은 색을 말함.)를 좋아하게 된다. 남자는 파랑과 청록계열을 좋아하고, 여자는 보라나 오렌지색 계열을 좋아한다. 머리카락이 금발인 사람은 냉정하고 몹시 침울한 기질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노랑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색의 밝은 느낌 그대로 명랑하고, 솔직한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외향적인 면모가 있다. 그들은 고귀한 이상을 추구하는 마음이 강해서 미래주의자 또는 이상주의자,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소한 문제보다도 사회적인 문제에 더 관심을 갖고 있으며, 새로운 것에 대한 변화를 매우 좋아하여 개혁 운동에 가담하거나 도전자 정신과 상승 지향성이 강하다.

이런 타입은 세상을 돕는 욕구가 강하므로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믿을만한 친구이며, 사회적 이벤트에 참가하고 싶어 하는 욕구도 강하고, 흥미 없는 것에는 눈도 돌리지 않는 성격이다. 그들은 새로운 것과 현대적인 것을 추구하고, 특히 새로운 일에 관심이 많아서 한 가지 일에 오래 매달리지 않으며, 구체적인 행동의 실행보다는 이론에 더 집중한다. 따라서 그는 말로만 웅대한 일을 논할 뿐 그것을 실행하지는 못하는 경향이 있다.

노랑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지적이며 상상력이 풍부하고, 창조력과 호기심 그리고 연구심이 왕성하며, 색다른 아이디어와 성공을 이끄는 재능과 추진력이 있는 사람이 많다. 그들은 정력적인 에너지를 갖고 있으며, 생각들이 잘 정리되어 있거나 뛰어난 구성능력으로 성취를 위해 나아간다. 이 색을 좋아하는 타입은 그의 총명함에 대해 찬양받기를 절실히 바라므로 정신적인 외톨이가 많다.

노랑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사교적으로 보이지만 사실 고독한 사람이 많다. 그들은 타인에 대해 부끄러움을 많이 타기 때문에 속마음을 터놓지 않으며, 그 때문에 결코 자신을 배반하지 않는 친구, 절대 실패하지 않는 계획을 무의식중에 선택한다. 이런 타입은 감정을 상대에게 들키기 싫어 주위 사람과는 거리를 두기 때문에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고, 좀 더 자기 자신을 누르고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노랑을 좋아하는 사람은 독특한(unique)한 성격의 사람도 많고, 주위 사람들에게 호감을 주는 인물이기도 하다. 신념은 강하고 순수해 타인의 잘못에 대해 참지 못하는 일면을 갖고 있으며, 자신의 올바름을 굳게 믿고 있어 자기 혼자 높은 곳에 있다는 인상을 줄 수도 있다. 특히 연한 노랑을 좋아하는 사람은 안정성이 있어서 균형 감각이 뛰어나다.

노랑의 긍정적인 이미지에는 개나리, 고귀한, 귀족, 따뜻한, 뛰어남, 모험, 밝음, 봄, 빛, 상상, 생동감, 역동적인, 유머, 유쾌함, 이상적인, 잠재성, 즐거운, 지성, 지혜, 직감, 태양, 행복, 확대, 황금, 희망이 있다.

노랑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장점으로는 많은 사람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나타내고자 하고(사랑을 받고 싶어 함), 사교적으로 쉽게 가까워질 수 있다. 금색을 좋아하는 남성은 스스로 목적을 달성하기 때문에 성공한 여성이 이상적이며, 노랑을 좋아하는 남성은 사교적이기 때문에 이야기를 좋아하는 여성이 이상적이다. 금색을 좋아하는 여성은 부유한 남성이 이상적이며, 노랑을 좋아하는 여성은 사이좋은 친구나 신뢰가 가는 남성이 이상적이다.

편집에디터 edi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