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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트랙도 없는데… 강진군 사이클 군 홍보에 '한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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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트랙도 없는데… 강진군 사이클 군 홍보에 '한 몫'

6월 양양 전국사이클대회서 금3·은3 수확 선전
주민·군청 관심 속 창단 이후 19년간 명성 이어가

게재 2020-07-07 16:54:13
강진군청 사이클 선수단. 류인희 작가 제공
강진군청 사이클 선수단. 류인희 작가 제공

"지난 11월부터 강진군에서 동계훈련에 돌입한 뒤 4월부터 나주시 트랙경기장에서 하루 8시간씩 매일 훈련을 했어요. 코로나19로 전국에 있는 대회가 취소됐지만 꾸준히 훈련을 병행한 결과 3개의 금메달, 3개의 은메달이라는 값진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전용 트랙도 없는 강진군 사이클 선수단이 강진 홍보에 톡톡히 한 몫 하고 있다. 선수단은 지난 6월 경북 양양 벨로드롬에서 펼쳐진 '2020 KBS 양양 전국사이클선수권대회'에서 총 6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코로나19 여파로 사이클 분야에서는 올해 처음 열린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강진군의 이름을 전국에 알렸다.

7일 강진군에 따르면 강진군청 신동인·황범연·배승빈·안희성 선수가 양양 전국사이클선수권대회 단체추발 4㎞에서 4분09초7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수확했다.

국가대표 신동인 선수의 독주도 이어졌다. 신동인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6개의 사이클 종목(스크래치, 개인추발, 제외경기, 독주, 플라잉랩, 포인트) 결과를 종합해 최종우승자를 가리는 옴니엄, 옴니엄 포인트, 옴니엄 제외 경기를 석권하며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황범연 선수도 개인추발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지난 2002년 창단한 뒤 현재까지 19년째 이어지고 있는 강진군청 사이클팀은 이번 대회를 포함, 전국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며 강진 홍보대사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창단부터 지금까지 19년간 팀을 이끌고 있는 박경춘 감독은 "올해 첫 전국대회라 준비를 착실해 해냈다"며 "당초 목표는 금메달 2개 였지만 예상외로 선수들이 선전해 총 6개의 메달을 획득할 수 있었다. 특히 전국체전에서 점수를 많이 주는 단체추발같은 경우에는 값진 은메달을 획득해 상당히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현재 강진군에는 사이클 전용 트랙이 없어 팀은 트랙 훈련을 위해 나주시로 옮겨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박 감독은 "지역이라 접근성이 열악한 상황"이라며 "이승옥 강진군수가 사이클에 관심이 많아 선수들과 벚꽃 라이딩을 함께 하는 등 꾸준히 관심을 갖고 있어 선수들에겐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강진군청 사이클팀의 목표는 전국체전이다. 박 감독은 "이번 대회에선 종합시상이 없었지만 우리 팀의 목표는 전국체전 다관왕이다"며 "2022년 전남전국체전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 훈련하겠다"고 각오했다.

한편 국내 사이클 시즌 개막전은 지난 3월 강진에서 3·1절 기념 전국도로사이클대회로 예정됐으나,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3∼5월까지 각종 대회가 줄줄이 취소됐다. 이번 양양 대회 또한 도로 종목은 8월로 연기해 진행된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코로나 19로 인해 제67회 3·1절 기념 전국도로사이클대회 취소 및 전지훈련 중단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값진 결과를 이뤄냈다"며 "출전 선수들을 비롯 감독 및 코치진의 노고를 치하하며 앞으로도 기량을 갈고 닦아 좋은 성과를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동인 선수. 박경춘 감독 제공
신동인 선수. 박경춘 감독 제공

박경춘 감독. 박경춘 감독 제공
박경춘 감독. 박경춘 감독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