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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크 볼' 로봇 심판이 판정한다…KBO 시범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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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크 볼' 로봇 심판이 판정한다…KBO 시범도입

게재 2020-06-04 16:02:46

올해 8월부터 KBO리그 퓨처스(2군)리그에서 로봇 심판이 시범 운영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4일 "오는 8월 퓨처스리그에 로봇 심판을 도입할 예정이다. 관련 업체 선정을 마쳤으며 로봇 심판 운영이 가능한 구장을 찾기 위해 답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로서는 NC 다이노스의 2군 홈구장인 마산구장과 LG 트윈스의 2군 홈구장인 이천구장이 유력하다. 다른 곳도 물색 중"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는 20경기 정도 로봇 심판을 활용할 예정"이라며 "시범 운영을 해보고 시스템이 얼마나 잘 구현되는지 살펴야 한다. 1군 도입 시기에 대해 논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KBO가 도입하는 로봇 심판은 카메라를 기반으로 하는 투구 궤적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전면과 후면, 양쪽에 설치된 3~4대의 카메라를 통해 투구 궤적을 파악한다. 투구 궤적 시스템이 볼, 스트라이크 여부를 결정하면, 구심이 이어폰을 통해 이를 전달받은 뒤 판정을 내리게 된다.

로봇 심판이 도입되면 볼 판정과 관련된 논란은 크게 줄어들 수 있다. 올 시즌 초반만 해도 한화 이글스의 이용규가 볼·스트라이크 판정에 불만을 드러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KBO 심판들도 로봇 심판 도입에 크게 반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로봇 심판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5년 내에 자동 볼·스트라이크 판독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을 세운 메이저리그는 지난해 독립리그에서 로봇 심판을 시범 운영한 바 있다.

올해 마이너리그에 로봇 심판을 시범 운영하려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리그가 열리지 못하면서 계획이 미뤄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