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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전남도청, 40년 전 정신 기리는 발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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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전남도청, 40년 전 정신 기리는 발길 이어져

최후 항쟁지 '옛 전남도청' 시민 개방
열흘 새 관람객 2만여 명 방문

게재 2020-06-04 16:05:24
시민 개방 중인 옛 전남도청.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
시민 개방 중인 옛 전남도청.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시민군의 최후 항쟁지인 옛 전남도청이 시민에게 전면 공개됐다. 그 덕에 5·18정신을 기리는 발길이 전국 각지에서 이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지난 16일 옛 전남도청과 전남경찰국, 상무관 등 6개 동으로 이뤄진 민주평화교류원을 개방했다.

이후 지난 26일까지 10일간 민주평화교류원에는 전국에서 온 관람객 2만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시 개방 첫해인 지난 2017년에 4만 4000여 명이 다녀간 후 방문객은 꾸준히 늘었고, 올해로 총 48만 여명이 옛 전남도청 일대를 찾았다.

광주의 5월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장소 중 하나인 옛 전남도청은 한국 민주화운동의 성지이자 5·18 민주화운동의 중심지다. 올해는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식이 옛 전남도청 앞 민주광장에서 열려 그 의미를 한층 더했다.

ACC는 현재 민주평화교류원 전역을 전시장으로 삼아 그날의 아픈 역사 현장을 재현한 '열흘간의 나비떼' 전시를 진행 중이다. '열흘간의 나비떼'는 10일 동안 전개된 5·18민주화운동을 기·승·전·결의 서사로 승화시켜내 관람객들의 5·18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있다. 전시회와 함께 진행 중인 민주·인권·평화 주제의 전시, 공연, 교육 등 15개 프로그램도 진행해 5·18 의미와 광주정신을 고취시킨다.

강원도 춘천에서 옛 전남도청을 방문한 사혜나(55)씨는 "사람이라는 단어, 인권의 정의를 깊이 새겨보는 시간이었다"며"우리나라 국민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와서 보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옛 전남도청 개방은 7월 15일까지이며 개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수요일은 오후 7시까지, 금·토요일은 밤 9시까지 연장 개방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진식 전당장 직무대리는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계기로 오월 광주정신을 더욱 확산시키고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를 널리 알려 나가겠다"며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철저한 방역과 소독, 발열 체크 검사로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는 만큼 많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찾아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