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데이트 폭력을 일삼은 남성들이 잇따라 입건됐다.

광주 서부경찰은 25일 술을 마시지 말라는 말을 무시하고 술을 마셨다는 이유로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폭행)로 A(35)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전 6시30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한 술집에서 자신의 말을 무시하고 술을 마셨다는 이유로 B(23·여)씨의 얼굴을 잡고 뺨을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여자친구인 B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 격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또 자신을 꼬집었다는 이유로 여자친구를 폭행한 남성도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은 25일 술에 취해 자신의 몸을 꼬집고 때리는 것에 화가 나 여자친구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폭행)로 C(23)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C씨는 전날 오후 11시께 광주 서구 광천동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여자친구 D(28)씨를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C씨는 술에 취한 D씨가 자신의 몸을 꼬집고 때리는 것에 화가 나 양손으로 몸을 밀치는 등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