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롯데 꺾고 시즌 첫 스윕승…6-1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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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롯데 꺾고 시즌 첫 스윕승…6-1 승
선발 임기영 8이닝 1실점 호투로 첫 승||황대인·박찬호 각각 2안타 2타점 활약
  • 입력 : 2020. 05.21(목) 21:27
  • 최동환 기자
KIA 선발 임기영이 2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역투하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KIA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치른 홈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시즌 첫 스윕승을 달성했다. 선발 임기영의 호투에 타선의 집중력까지 더해진 결과였다.

KIA는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와의 시즌 3번째 맞대결에서 6-1로 이겼다.

이로써 KIA는 롯데전 3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3연승을 질주, 시즌 8승 7패를 기록했다.

KIA 선발투수 임기영은 8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 호투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피칭을 달성하며 시즌 첫 승을 챙겼다. 9회 임기영의 바통을 이어받은 전상현은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에서는 7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한 황대인과 1번 유격수 박찬호가 각각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날 KIA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초 2사 3루 상황에서 롯데 이대호에게 우전저시타를 허용, 선취점을 먼저 내줬다.

하지만 2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최형우의 볼넷과 나지완의 좌전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고, 최원준이 2루수 내야 땅볼을 때려 3루주자 최형우를 홈으로 불러들여 1-1 균형을 맞췄다. 계속된 1사 3루 상황에서는 황대인이 1타점 중전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 나주환이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백용환의 좌전 2루타에 이어 박찬호의 2타점 중전적시타가 터지면서 2점을 추가했다.

4-1로 역전에 성공한 KIA는 3회말 1점 더 달아났다. 2사 후 최원준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고, 황대인이 1타점 중전적시타를 쳤다.

KIA는 7회에도 1사 후 김선빈과 터커의 연속 안타로 1,3루 찬스를 만든 뒤 최형우 타석 때 상대투수 김대우의 폭투로 3루주자 김선빈이 홈을 밟아 1점을 더 얻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는 이후 9회까지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6-1 승리를 마무리지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