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김주찬·최형우 대기록 달성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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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양현종·김주찬·최형우 대기록 달성 '초읽기'
▶2020 미리보는 KIA 영광의 기록들||양, 150승·1700탈삼진·7년 연속 10승||김·최, 나란히 2000안타·400개 2루타
  • 입력 : 2020. 05.05(화) 15:59
  • 최동환 기자

KIA 양현종. 뉴시스

올시즌 KIA타이거즈에서 KBO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기록들이 쏟아져 나올 전망이다. 이같은 대기록들은 프로야구 선수의 꾸준함과 실력의 결과물이어서 더욱 값지다.

● 양현종, '통산 150승' 도전

KIA 좌완 에이스 양현종(32)은 올시즌 각종 대기록에 도전한다. 우선 선동열 전 감독이 현역 시절 세운 '순수' 타이거즈 146승의 금자탑을 넘본다.

광주 동성고를 졸업하고 2007년 2차지명 1순위로 KIA에 입단한 양현종은 2019년까지 13시즌 동안 136승(85패)을 기록했다.

양현종 이전에 타이거즈에서만 100승을 넘게 기록한 투수는 선동열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다. 선 감독은 현역이었던 해태 타이거즈 시절 11시즌(1985~1995년) 동안 146승(40패)을 기록했다.

양현종이 올해 11승을 올리면 147승으로 선 전 감독의 대기록을 넘어서게 된다. 여기에 3승을 추가하면 150승도 달성한다. 송진우(210승), 정민철(161승), 이강철(152승)에 이어 KBO리그에서 4번째로 150승 투수가 된다.

최근 수 년간 야구 인생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양현종이 부상으로 전력이탈만 하지않으면 올시즌 무난히 15승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현종은 또 1700탈삼진과 7년 연속 10승, 6년 연속 180이닝 투구, 7년 연속 100탈삼진의 기록 달성도 노리고 있다.

그는 지난해까지 통산 394경기에 출장해 1524개의 탈삼진을 잡아냈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와 100탈삼진을 기록했고,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 연속 180이닝 투구를 펼쳤다.

●김주찬·최형우는 '2000안타'

베테랑 타자 김주찬(39)과 최형우(37)는 나란히 개인 통산 2000안타 기록 달성을 눈앞에 뒀다.

프로데뷔 21년차인 김주찬은 지난 시즌까지 1881안타, 19년차 최형우는 1801안타로 각각 119안타와 199안타를 추가하면 2000안타를 역대 12번, 13번째로 달성한다.

김주찬과 최형우는 400개의 2루타에도 도전한다. 김주찬은 2루타 361개, 최형우는 384개를 기록 중이다.

김주찬은 지난 시즌까지 388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통산 400도루까지 12개만을 남겨놓고 있다. 지난 2014년 김주찬은 KBO리그 역대 7번째로 350도루를 돌파했지만 이후 햄스트링 부상 등의 여파로 지난 시즌까지 38개 도루에 그치며 400도루 달성에 실패했다.

지난해까지 3117루타를 기록한 최형우는 올해 383루타를 추가하면 통산 3500루타를 달성하게 된다. 여기에 13년 연속 10홈런, 13년 연속 100안타, 8년 연속 200루타를 앞두고 있다.

'원클럽맨' 김선빈(31)과 '이적생' 나주환(35)은 통산 1000안타에 도전한다. 김선빈은 지난 시즌까지 973안타, 나주환은 956안타를 기록했다.

KIA 김주찬. KIA타이거즈 제공

KIA 최형우. 뉴시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