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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 최하위 전남, 근본 대책 세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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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 최하위 전남, 근본 대책 세워라

사고 사망자 1만명당 1.68명으로 전국 최고

게재 2019-12-11 16:14:20

전남이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교통사고 위험이 가장 높은 곳으로 조사됐다. 행정안전부가 엊그제 발표한 '2019 전국 지역안전지수'에 따르면 전남의 '교통사고 안전지수'는 5등급으로, 전국 최하위에 머물렀다. 전남지역 기초 자치단체 중에선 나주시와 강진군, 영암군이 교통분야 5등급 평가를 받았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2015년부터 공개하고 있는 지역안전지수는 1등급이 가장 안전하고 5등급에 가까울수록 취약하다는 의미이다.

전남도가 교통사고 분야에서 가장 낮은 5등급을 받은 것은 교통사고 사망자가 다른 지역에 비해 많기 때문이다. 행안부에 따르면 전남지역 교통사고 사망자는 도 단위 광역자치단체 평균(1.18명/1만명 당)보다 많은 1만명 당 1.68명을 기록했다.

전남도는 매년 교통안전 분야가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무려 4년 연속 교통안전 지수 전국 최하위를 기록할 정도이다. 전남도는 이런 점을 고려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각종 대책을 전개하고 있고 일부 성과를 냈다. 그럼에도 교통안전 분야에서 빨간불이 꺼지지 않고 있는 것은 근본적인 대책이 강구되지 않았다는 반증이다.

전남지역에서 교통사망 사고가 타 지역에 비해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은 갓길이 없는 농어촌 도로에서 과속하는 차량이 많은 탓이다. 따라서 농어촌지역의 열악한 도로 체계 개선이 시급하다. 더불어 소규모 농어촌 도로에서 과속 차량 단속도 보다 강화돼야 한다. 이와 함께 노인 교통사고에 대한 대책도 보다 엄격하게 마련돼야 한다. 전국에서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전남의 경우 노인들의 교통 사망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전남지역 농어촌 도로에선 헬멧 등 안전장비를 착용하지 않고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 노인들이 많다. 그래서 전남지역에서 65세 이상 노인의 오토바이 사고가 유독 많다고 한다. 당국이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교통안전 교육을 보다 강화해야 하는 이유이다.